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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병상 결재’…사개특위 오신환 사보임 승인
2019-04-25 19:42 정치

문희상 국회의장은 어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거칠게 대치한 이후 저혈당 쇼크로 입원 중이죠.

입원 중에도 국회 사개특위 사보임 건은 병원에서 결재했습니다.

배제된 오신환 의원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희상 / 국회의장 (어제)]
"이게 대한민국 국회입니까! 여러분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해보세요!"

의장실로 몰려간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탈진 증세를 보인 문희상 국회의장.

이틀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박수현 / 국회의장 비서실장]
"병원 측에서 절대 (문 의장) 면회와 접견 금지를 요청하고 계시기 때문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보임 신청서가 접수된 뒤 반대파 의원들이 병원을 찾아갔지만 문 의장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문 의장) 혈압이 200까지 올라갔습니다. 안정이 최우선인데.)
제가 조용히 갔다 오고… (아니 조용히가 아니라.)"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문 의장하고) 오신환 의원 통화 했으니까요. 일단 의장님 잠시 뵙고 갈게요. (제가 못들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각 국회 의사국장은 병실에서 만나 사보임 신청서를 결재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뒷구멍으로 날치기 결재를 통해서 의회주의를 말살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장께서도 책임을 지셔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문 의장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당분간 병원에서 안정을 취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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