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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우승 가는 길, 99번째 현대가 빅매치
2020-09-15 20:11 스포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축구 4연패를 달성한 전북과 올시즌 최강 울산이 지금 이시각 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시즌 우승판도를 가를 역대 99번째 현대가 빅매치, 염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시즌 최고 빅매치답게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기선제압에 나선 쪽은 홈팀 전북이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바로우의 크로스가 곧바로 골로 연결됐습니다.

문전에서 한교원이 선보인 속임수 동작이 제대로 먹힌 겁니다.

선두 울산이 오늘 2위 전북을 꺾으면 승점차가 8로 벌어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섭니다.

아울러 울산으로선 자존심 회복의 기회입니다.

올시즌 20경기 중 울산이 당한 유일한 패배의 상대가 전북입니다.

22골로 압도적인 득점선두를 달리는 울산의 골잡이 주니오가 유일하게 득점하지 못한 팀이 전북이기 때문입니다.

사상 첫 K리그 4연패를 노리는 전북은 이번에 승점차를 좁히지 못 하면 대기록 달성에 큰 차질을 빚습니다.

최근 득점감각이 좋은 한교원과 구스타보가 부지런히 울산을 골문을 노립니다.

역대 99번째의 현대가 라이벌전, 공교롭게도 양팀은 36승 26무 36패로 26년간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15년 만에 울산의 우승이냐 전북의 K리그 최초 4연패냐, 오늘 빅매치가 그 분수령입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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