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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바르는 ‘빨간약’, 코로나19 잡는다?
2020-10-08 12:5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0월 8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송찬욱 앵커]
교수님,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을 살펴봐야할 것 같은데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9명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그제는 100명이 넘어서 참 우려됐는데요. 이걸 어떻게 봐야하나요? 추석 연휴 영향이 아직 안 나타난 건가요? 아니면 생각보다 크게 확산이 안 됐다고 봐야하나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우려했던 만큼은 많이 안 나온다고 볼 수 있는데요. 엊그제 114명 나온 것은, 집단발생이 생기면 20~30명씩 늘었다가 안 생기는 날은 60~7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니 지금까지는 일단 안심할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추석 연휴가 9월 30일부터 10월 4일이었기 때문에 적어도 주말까지는 봐야합니다. 문제는 내일이 한글날이고 연휴라는 것이, 이 부분이 또 증폭되면 어려워지는데요. 내일모레까지 잘 나오다가도 앞으로 1~2주는 유심히 살펴봐야하는 시기가 됐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이번 11일까지 되어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지 앵커]
언제 어디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들쑥날쑥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의 한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틀 사이에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어났다고 하네요?

[백순영]
의정부에 있는 마스터플러스 병원인데요. 요양병원이면서 재활병원이기 때문에 대부분 고령자이고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환자들인데요. 처음에는 5층에서부터 시작됐는데 32명이 확진됐고. 그 다음에 3층에서 또 발생해서 지금은 3~5층 전부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새로운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호트 격리는 노출된 사람들은 찾아내지는 않고 진단을 계속 하면서 새로운 환자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거든요.

(중략)

[김민지]
우리가 어렸을 때나 지금도 상처가 나면 바르는 빨간약, 지금 가정에서 쓰이는 빨간약이라고 하는 게 코로나19 퇴치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일반인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백순영]
일반적으로 소독제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세균, 바이러스들에 강력한 소독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외형으로 쓰는 것이지 복용할 수 있는 약은 아닙니다. 먹으면 안 되죠. 소독제라는 의미는 선택적인 독성이 있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죽이는 약입니다. 약은 정상적인 세포들에는 가능한 한 독성이 적으면서 그 바이러스 혹은 병원균을 잘 죽일 수 있는 것입니다.

[송찬욱]
이게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킨다고 하는데요. 이게 당장 치료제로 쓰이고 이런 이야기는 아닌 거군요?

[백순영]
그럴 수는 없죠. 치료제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상처가 났을 때 세균이 감염되는 것은 다 죽여주면서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독제로 사용할 수는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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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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