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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옵티머스 투자한 공공기관, 정부가 직접 조사”
2020-10-16 19:06 정치

논란이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오늘 추가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런 여러 공공기관들이 옵티머스 펀드에 수백 억 투자를 했지요.

그 과정에서 부적절한 로비가 있었는지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 수사와 별도로 직접 정부부처가 조사하라고 한 겁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들이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정부 부처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해당 펀드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펀드 투자로 인한 손실 여부와 상관 없이 투자 관련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를 정부 스스로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의혹이 커지는데 청와대는 뭘 했느냐는 비판을 염두에 둔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은 106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농어촌공사, 마사회, 한국전력 등입니다.

해당 공공기관장들은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인식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지난 12일)]
"차성은 하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살펴야될 안정성 문제, 수익성, 유동성 전반에 대해서 상세하게 검토하지 않은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옵티머스 관련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지시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14일에는 "빠른 의혹 해소를 위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상규명과 함께 관련자 처벌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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