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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옵티머스 고문 연락에 담당자 연결”…野 “부당한 압력”
2020-10-16 19:10 정치

정관계 로비 의혹의 중심엔 거물급으로 꾸려진 옵티머스 펀드 고문단들이 있습니다.

문건이나 진술에 전직 경제부총리, 전직 검찰총장 전직 은행장 등의 이름이 등장하죠.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하게 된 시작점도, 고문이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NH투자증권 사장은 고문으로 활동한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NH투자증권 대표는 옵티머스의 고문단 중 한 명이 펀드 판매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채 / NH투자증권 대표]
"김진훈 이사장이 옵티머스 고문으로 되어있는데, 2019년 4월에 김진훈 이사장을 접촉 한 적 있습니다.
전화가 왔었습니다. 금융상품을 팔려고 하는 데가 있는데 상품 담당자를 소개시켜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육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특전사령관을 지냈습니다.

정 대표와는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 동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 대표는 "담당자에게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접촉해보라는 메모를 전달했다"고 밝혔고,

담당자는 "김 대표에게 전화를 해 만났다"고 답했습니다. 

정 대표는 직원한테 지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며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제 업이 그런 업이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전화를 받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부당한 압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전화번호를 주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지시를 하면 누군들 그 내용을 하나의 압력이나 지시로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김 전 이사장은 전화통화에서 "당시 정영채 대표와 통화한 적이 없다"면서 "펀드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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