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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감사 보고서’ 충돌…1호기 폐쇄 “타당” vs “부적절”
2020-10-16 19:16 정치

최재형 감사원장이 “취임 이후 가장 큰 감사 저항이 있었다“, 작심 발언을 했던 그 안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이 적절했는지에 관한 감사 결과보고서를 의결하는 감사위원회 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전혜정 기자, 감사원의 최종 결론, 오늘 나옵니까?

[리포트]
네, 감사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었었는데요,

현재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이 적절했는가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서의 최종 문안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안 작성에 시간이 걸리면서 오늘 의결은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감사원은 지난 7일과 8일, 12일과 13일 네 차례 감사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난 4월 세 차례 회의가 열린 것을 고려하면 이번이 벌써 8번째 회의입니다.

월성 원전 1호기가 경제성이 있는지가 핵심인데요.

오늘 회의에서도 '경제성이 부족해 월성 원전 1호기 폐쇄가 타당했다'는 쪽과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의결이 되면 감사보고서 내용 중 실명 부분을 비실명으로 바꿔서 인쇄한 뒤 처분 대상자에게 감사 결과를 통보합니다.

이후 보고서는 국회의장 보고를 거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달됩니다.

여야는 감사결과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는데요.

여당은 무리한 감사라며 최재형 감사원장을 압박했고, 야당은 감사 저항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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