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태현 변호사,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백신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이나 그런 증상은 똑같은 건가요? 어떻습니까?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백신은 가짜 항원을 넣어줘서 진짜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이 대응할 수 있는 항체를 미리 만들어놓거나 빨리 만들어낼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과정이기 때문에요. 염증반응이 생길 수가 있겠는데요. 그런 염증반응은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라든지 붓기라든지. 이런 것은 굉장히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하지만 하루 이틀 내에 없어질 수 있으니 심각한 건 아니고요. 전신적으로 발열이나 오한감, 피로감, 근육통이 나타나실 수가 있는데요. 이것도 하루 이틀 내에 없어집니다. 이것이 오래가고 고열이 나신다든지 2~3일간 지속이 되신다면 병원진료를 받으셔야 되겠고요. 급성중증 부작용이 의심될 때는 바로 응급의료기관을 찾거나 119에 도움을 받으셔야 되겠습니다.
[황순욱]
정부가 지금 얘기하기로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집단면역도 형성이 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진짜로 효과가 있다고 우리가 믿어도 되는 겁니까?
[김경우]
네. 접종을 못 맞으신 분들도 보호하는 효과라고 생각하게 되면요. 70% 정도 충분히 접종을 맞으시고요. 접종을 맞으신 분도 약하게 걸릴 수가 있기 때문에요.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을 하시게 되면요.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굳이 70%까지 안 맞으시더라도 30~40%만 맞으시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하시게 되면 바이러스가 유행을 많이 떨어트릴 수 있어서요. 대규모 집단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순욱]
코로나19 백신 접종 1호가 누구냐. 논란이 많이 되기도 했는데요. 정부가 공식적으로 접종자 1호를 지정하지는 않았지만요. 각 지역구별로 1명씩 처음 맞은 사람인 것 같아요?
[김태현 변호사]
우리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1호 접종자는 없습니다. 다만, 언론사에서...(노원구 상계동에서 맞으신 분이 공식은 아니지만 언론에서 1호라고 얘기하죠) 문재인 대통령이 마포구 쪽에 있는 보건소에 가신 것 같은데요. 의사선생님이 그 지역에서는 1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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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