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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자극할라” 활동 자제하고 사흘째 칩거

2017-03-14 19:24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삼성동, 오늘도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집회를 열었는데요.

검찰의 소환 통보 소식에 삼성동도 잔뜩 긴장한 모습일 것 같습니다.

김기정 기자! 오늘 박 전 대통령의 모습, 볼 수 있었나요?

[리포트]
네, 검찰이 내일 박 전 대통령에게 소환 날짜를 통보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 곳 삼성동 사저 주변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외부 활동을 자제한 채 사흘째 칩거 중입니다.

오늘은 정치권 인사의 방문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방문을 두고 이른바 '사저 정치' 논란이 빚어지자, 발길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취를 감춘 정치인들과 달리 일반 지지자들은 오늘도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사저 담벼락에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문구를 메모지에 적어 붙이기도 했고요. 선물과 꽃다발, 사탕을 보내는 지지자들도 있었습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보낸 화환이 사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몰려드는 지지자들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사저 인근의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집회로 인한 피해를 더는 견딜 수 없다며 내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미 신고된 집회를 철회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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