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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도 낮추니 “中 사드 바람 끄떡 없어요”

2017-03-14 20:03 경제,사회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는데, 중국수출 의존도를 낮춘 기업들은 예외라고 합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섬유를 만드는 중소기업.

10년 전부터 기술을 인정받아 터키에 경찰복 원단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는 베트남에도 섬유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의 원단으로 만들어진 프랑스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김익진 / 해원통상 해외영업]
"한 지역에 치중하는 것보다는 여러국가에 납품하고… "

중국과의 외교 마찰 때마다 마음 고생을 했던 화장품 업체.

다른 나라들로 눈을 돌린 이후부터는 걱정을 덜었습니다.

동남아 시장이 수출의 절반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이주호 / 고운코스메틱 이사]
"전세계 20여 개국에 진출해 있어서 상대적으로 중국에 대한 매출비중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중국인 고객 중심이었던 의료관광산업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배유미 기자]
"다음 달 이곳에서 피부과 치료를 받으려는 러시아 관광객 십여 명이 예약을 했는데요,

지난 주말에도 일본인 11명이 다녀갔습니다."

[민복기 / 피부과 전문의]
"작년 8월부터 사드문제 때문에 중국관광객 유입이 어렵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나 카자흐스탄, cis 국가들을 중점적으로"

지난해 중소기업들의 대 중국 수출 비중은 22.6%로 미국과 일본을 합친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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