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전격 취소 발표에 북한도 곧바로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가 나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질문1] 어떤 내용의 담화가 발표됐습니까?
[리포트]
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전격 취소 발표에 북한도 오늘 아침 곧바로 반응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담화 곳곳에서 북미회담을 정상적으로 개최하길 희망한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트럼프의 이번 취소가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인류의 염원에 부합되지 않는 결정"이라면서, 일방적인 회담 취소 발표는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술에 배가 부를 리 없겠지만, 단계별로 해결해나가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회담이 예정대로 열려야하고,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열리길 희망한다는 뜻을 드러낸 겁니다.
[질문2] 지난 담화들과 비교해서 북한의 태도가 달라진 것 같은데요?
네, 불과 9일 전에 북한은 오늘 담화를 낸 김계관의 입을 빌려 북미회담의 재고려 가능성을 처음 거론했습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포기만을 강요한다면,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리비아식 핵폐기를 주장해온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정면으로 반박했었습니다.
또 바로 어제 최선희 부상 담화를 통해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아둔한 얼뜨기'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담화에선 이런 비난들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가 회담 취소 사유로 거론한 '커다란 분노와 노골적인 적대감'은 미국의 일방적 핵폐기 압박으로 인한 반발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난 담화를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은영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가 나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질문1] 어떤 내용의 담화가 발표됐습니까?
[리포트]
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전격 취소 발표에 북한도 오늘 아침 곧바로 반응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담화 곳곳에서 북미회담을 정상적으로 개최하길 희망한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트럼프의 이번 취소가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인류의 염원에 부합되지 않는 결정"이라면서, 일방적인 회담 취소 발표는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술에 배가 부를 리 없겠지만, 단계별로 해결해나가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회담이 예정대로 열려야하고,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열리길 희망한다는 뜻을 드러낸 겁니다.
[질문2] 지난 담화들과 비교해서 북한의 태도가 달라진 것 같은데요?
네, 불과 9일 전에 북한은 오늘 담화를 낸 김계관의 입을 빌려 북미회담의 재고려 가능성을 처음 거론했습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포기만을 강요한다면,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리비아식 핵폐기를 주장해온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정면으로 반박했었습니다.
또 바로 어제 최선희 부상 담화를 통해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아둔한 얼뜨기'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담화에선 이런 비난들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가 회담 취소 사유로 거론한 '커다란 분노와 노골적인 적대감'은 미국의 일방적 핵폐기 압박으로 인한 반발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난 담화를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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