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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철의 시선]방탄소년단 vs 방탄의원단

2018-05-25 11:52 문화,정치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BTS 우리에겐 '역수입 아이돌'로 유명합니다.
국내 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거든요.

전 세계 65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 앨범 선주문 144만장, 유튜브 구독자 천만 명 돌파.

수치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방탄소년단의 출발은 초라했습니다.

2013년 이름 없는 소속사에서 노래와 춤이 마냥 좋은 토종 한국인 7명이 투지 하나로 뭉쳤습니다.

국내 기반이 없다 보니, 해외 활동에 더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수상하고 금의환향했습니다.

정교한 톱니바퀴가 맞물리는 것 같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발걸음 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 다양한 분석을 내놓을 정돕니다.

'방탄 의원단'

방탄소년단이 금의환향하던 날 누리꾼들에게서 쏟아진 비아냥입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1일)]
“여러분 이렇게 하면 어느 국회의원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염동열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21일)]
누구나 지역의 많은 민원으로 그 고충은 저와 같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거든요.

뇌물과 횡령, 채용 청탁, 결코 가벼운 혐의가 아니지만, 방탄국회가 재연된 겁니다.

여당에서도 반대표가 나왔으니까, 동업자 정신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듯 합니다.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재판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일단 국회에 숨고보는, 또 숨겨주는 관행에 씁쓸해집니다.

오죽하면 국회해산, 불체포 특권 폐지를 주장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을까요.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은 10~20대 청춘의 고통과 압박감을 막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남 보다 나를 지키려는 방탄의원단과는 DNA부터 다른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가 2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소중한 한표 신중하게 행사해서 국민의 어려움을 막아주는 방탄 의원, 방탄시장, 방탄 지사 당선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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