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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옥중서간집…“진실은 밝혀질 것”

2021-12-31 12:38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오늘 새벽 0시 석방이 실시될 때는 박 전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추가로 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저녁부터 서점에요. 바로 이런 책이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4년 동안 주고받았던 옥중 서신. 그러니까 편지들, 이 편지들의 내용을 묶어서 책으로 발간을 한 겁니다.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인데요. 박 전 대통령은 이 책의 서문에서 주변 인물들의 일탈로 혼신을 다한 일이 적폐로 낙인찍혔다. 그리고 묵묵히 진분을 이행한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는 거를 보는 것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누구를 비난하는 마음은 버렸고 모든 멍에는 본인이 짊어지겠다고 내용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이 지금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합니다. 석방에 맞춰서 옥중서간집이 출판된 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메시지 정치로 유명하기도 한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어떤 적극적인 발언이나 메시지를 전하지는 않았지만 이 책이 또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사실은 이제 이 책을 가지고요.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봐요. 정치 진영별로 또는 정치인이 자기의 유불리에 따라서 저 말은 이런 뜻이다. 이렇게 또 해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왜냐하면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이 쓴 글에 여러 가지 뉘앙스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면 그 뉘앙스를 가지고 정치인들은 자기한테 유리한 쪽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뭐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이 걸어온 길 뒤돌아 가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이런 글들도 있다고 그래요? 저게 이제 윤석열 후보가 조국 전 장관 수사한 이후에 혼란이 뭐냐? 이렇게 물어봤을 때 답변이에요. 저 글도 사실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이해될 수 있어요. 충분히. 그러니까 저는 이게 이제 문제가 뭐냐면 이게 해석이 되면서 인터넷상에 떠돌고 사람들입에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면 이게 다른 형태의, 어떤 형태로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다는 점에서 저 책이 불러올 파장도 적지는 않을 거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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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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