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이제 우리나라에서 마약을 구하는 것이 더이상 어렵지 않은 현실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 10대까지 번져가는 것이 걱정인데요.
젊은이들이 어떻게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인지, 조민기 기자가 중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20대 중반 A 씨가 3년 전 마약에 손을 댄 건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A 씨]
"친구들 권유로 시작해서 마약을 접하게 됐고요. 솔직히 뭔가 궁금하고 (친구들이) 자꾸 하니까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그냥 아무렇지 않아 보여요."
A 씨가 중독되자, 친구들은 마약 공급책처럼 이용했습니다.
[A 씨]
"(중독되면) 약을 안 줘요. 약을 안 주면 '네가 타와 병원 가서' 이렇게 시키는 거예요."
20대 초반 B 씨가 접한 경로는 '아는 형'이었습니다.
형이 건네준 담배가 알고보니 마약이었던 겁니다.
[B 씨]
"(아는 형이) 담배 하나 피우자 그래서 받아서 피웠는데 목 넘김도 이상하고 맛도 이상하고… '담배 맞아?' 이랬더니 대마초라는 거예요."
또 클럽이나 해외에서 마약을 시작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C 씨]
"클럽을 친한 형들하고 갔는데 어떤 알약을 보여주면서 '이거 한번 먹어볼래?'라고 하더라고요."
[D 씨]
"20살 때 호주 워킹홀리데이 가서 (마약)하는 친구들 통해서 배웠어요."
이들에게 마약을 구하는 건 너무 쉬웠습니다.
[A 씨]
"짧게는 15분 길면 1시간. 핸드폰 하나로도 구할 수 있고."
[B 씨]
"초등학생도 살 수 있는 상황이에요. 남녀노소 누구나 30분 안으로 물건을 받을 수 있어요."
심지어 판매도 쉬웠다고 말합니다.
[B 씨]
"판매를 (위해) 사이트 개설을 했어요. 다크웹에서 개설을 해서. 경찰이 위치 추적을 해도 절대 찾을 수 없다."
이렇게 마약이 일상 곳곳에 침투하면서 젊은층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는 상황.
지난해 10대 마약 사범은 3년 전보다 3배로, 20대는 2.5배로 급증했습니다.
[A 씨]
"약물의 종착지는요 딱 세 가지예요. 교도소, 정신병원, 아니면 죽음. 약물에서 빠져나오는 것만이 그냥 살길이라는 걸 저는 간절히 얘기해드리고 싶네요."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박희현 권재우
영상편집 : 이은원
보신 것처럼 이제 우리나라에서 마약을 구하는 것이 더이상 어렵지 않은 현실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 10대까지 번져가는 것이 걱정인데요.
젊은이들이 어떻게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인지, 조민기 기자가 중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20대 중반 A 씨가 3년 전 마약에 손을 댄 건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A 씨]
"친구들 권유로 시작해서 마약을 접하게 됐고요. 솔직히 뭔가 궁금하고 (친구들이) 자꾸 하니까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그냥 아무렇지 않아 보여요."
A 씨가 중독되자, 친구들은 마약 공급책처럼 이용했습니다.
[A 씨]
"(중독되면) 약을 안 줘요. 약을 안 주면 '네가 타와 병원 가서' 이렇게 시키는 거예요."
20대 초반 B 씨가 접한 경로는 '아는 형'이었습니다.
형이 건네준 담배가 알고보니 마약이었던 겁니다.
[B 씨]
"(아는 형이) 담배 하나 피우자 그래서 받아서 피웠는데 목 넘김도 이상하고 맛도 이상하고… '담배 맞아?' 이랬더니 대마초라는 거예요."
또 클럽이나 해외에서 마약을 시작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C 씨]
"클럽을 친한 형들하고 갔는데 어떤 알약을 보여주면서 '이거 한번 먹어볼래?'라고 하더라고요."
[D 씨]
"20살 때 호주 워킹홀리데이 가서 (마약)하는 친구들 통해서 배웠어요."
이들에게 마약을 구하는 건 너무 쉬웠습니다.
[A 씨]
"짧게는 15분 길면 1시간. 핸드폰 하나로도 구할 수 있고."
[B 씨]
"초등학생도 살 수 있는 상황이에요. 남녀노소 누구나 30분 안으로 물건을 받을 수 있어요."
심지어 판매도 쉬웠다고 말합니다.
[B 씨]
"판매를 (위해) 사이트 개설을 했어요. 다크웹에서 개설을 해서. 경찰이 위치 추적을 해도 절대 찾을 수 없다."
이렇게 마약이 일상 곳곳에 침투하면서 젊은층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는 상황.
지난해 10대 마약 사범은 3년 전보다 3배로, 20대는 2.5배로 급증했습니다.
[A 씨]
"약물의 종착지는요 딱 세 가지예요. 교도소, 정신병원, 아니면 죽음. 약물에서 빠져나오는 것만이 그냥 살길이라는 걸 저는 간절히 얘기해드리고 싶네요."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박희현 권재우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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