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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38mm 청소기 성능은?…초슬림 경쟁

2025-05-26 19:43 경제

[앵커]
가정에서 쓰는 무선 청소기에 초슬림 경쟁이 붙었습니다.

성능은 유지하면서 누가 더 가볍게 만드는지가 관건인데요.

배정현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손잡이 지름 38mm, 무게 1.8kg.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무선 청소기입니다.

큼직한 원통이 달린 기존 청소기와 달리 일자 원통 안에 필터 등 모든 부품들을 최대한 작게 설계해 담았습니다.

청소기 안에 들어가는 모터인데요, 지름이 28mm 정도로 500원짜리 동전 크기와 비슷합니다.

초슬림 청소기가 가능한 핵심 기술입니다.

[네이슨 로슨 맥클린 / 다이슨 시니어 엔지니어]
"전력밀도가 34%로 이전 세대보다 높아졌고요. 분당 14만 회 회전하게 됩니다."

작지만 빠르게 모터를 돌려 흡입력이 약해지지 않게 한 겁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2kg 안팎의 가벼운 무게에, AI 기능까지 앞세우며 '초슬림'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정원 / 서울 마포구]
"최대한 가전제품, 특히 그런 청소기 같은 경우에는 저도 최대한 좀 비교적 얇고 가벼운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어요."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가볍다 보니 흡입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업체들의 연구과제입니다.

이번 다이슨 무선 청소기는 최대 흡입력이 55W입니다.

삼성과 LG 제품보다 5분의 1 수준입니다.

다이슨 관계자는 채널A에 "청소에 충분한 수준으로 생각한다"며 "흡입력은 다양한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가벼워지는 무선 청소기, 고성능 유지 기술이 차별화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박찬기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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