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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던지고, 김혜성 치고…이도류 시동

2025-05-26 19:51 스포츠,국제

[앵커]
한 팀에서 브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김혜성과 오타니가 오늘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투수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를 위해 김혜성이 타석에 선 건데요.

오타니를 상대로 3루타성 안타를 쳐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타니가 역동적인 투구로 삼진을 잡아낸 뒤 장난스럽게 기쁨을 표현합니다.

팔꿈치 수술 후 처음으로 타자 상대로 공을 던진 겁니다.

무려 641일 만입니다.

오타니는 뉴욕 메츠와 경기를 앞두고 자체 훈련에서 다섯 타자를 상대로 22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7km까지 나왔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최근엔 공을 안 던졌기 때문에 (오늘 훈련으로) 내가 투수였다는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삼진 2개와 땅볼 하나 등 위력투를 선보였지만 장타 한 개도 허용했습니다.

유일한 안타의 주인공은 바로 김혜성이었습니다.

오타니 훈련 도우미로 나서면서 시즌 중에는 볼 수 없는 둘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진 겁니다.

김혜성은 우중간을 가르는 잘 맞은 큼직한 타구를 날렸습니다.

[마크 프라이어 / LA 다저스 투수코치]
"김혜성이 제대로 쳤어요. 멋진 타구였습니다. (정규경기였다면) 3루타로 기록됐을 겁니다."

오타니는 이어진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1회초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시즌 18호로 단숨에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오타니가 다시 투타 겸업 '이도류'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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