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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LPGA 롯데 챔피언십 우승…LPGA 투어 직행 카드 획득

2025-10-05 13:23 국제

 황유민이 5일 하와이 오하우섬 에바비치 호아칼레이CC에서 열린 '2025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황유민이 후원사 초청으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직행 카드를 손에 넣었습니다.

황유민은 5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 2위 김효주(16언더파 272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3000만원)입니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쌓은 황유민은 메인 스폰서인 롯데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한 황유민은 연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직행 카드를 따냈습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김아림(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김효주(3월 포드 챔피언십), 유해란(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임진희-이소미(6월 2인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 이어 5번째입니다.

황유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원래 LPGA 투어에 진출하는 게 꿈이었다. 내 꿈이 시작되는 기분이라 설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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