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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한화오션 제재, 한미조선협력 약화시도”

2025-10-17 10:45 국제

 최근 중국 제재 대상에 오른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 / 사진출처 : 뉴시스

중국이 최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를 제재한 것과 관련해 미 정부는 "한미 간 조선 협력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각 16일 대변인 명의로 "중국의 행위는 민간 기업의 운영에 간섭하고 미국 조선 및 제조업 부흥을 위한 한미 협력을 약화시키려는 무책임한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무부는 "중국의 행동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의 경제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줄 뿐이며 한국을 강압하기 위한 중국의 오랜 패턴의 최근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과 단호히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최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화오션은 한미 양국의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위한 대표적 기업입니다.

중국의 제재 대상 업체는 한화쉬핑(Hanwha Shipping LLC)과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 Inc.),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Hanwha Ocean USA International LLC), 한화쉬핑홀딩스(Hanwha Shipping Holdings LLC), HS USA홀딩스 등입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D.C.를 방문한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 만나 양국간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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