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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정신기능 정점은 55~60세”…해외 연구 결과 나와

2025-10-19 09:18 국제

 인지 종합 능력의 균형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그래프. 추론, 어휘, 기억, 속도 등을 합산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가중치 인지 능력 합성(WCAC)’이 50대에서 60대 초반 사이에 가장 안정적이다.(사진/뉴시스)

신체 기능이 최고조인 시기는 청년 때이지만, 뇌의 정신 기능이 정점인 때는 55~60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서부호주대 심리학 교수 질 지냑과 연구팀이 인지 및 성격 관련 특성 16가지를 확인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의 전반적인 정신 기능은 55세에서 60세 사이에 최고조에 도달한 후, 65세를 지나며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인 '유동 지능'은 20대에 가장 높은 반면, 이미 학습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인 '결정화된 지능'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즉 젊은 시절엔 빠른 대응이 가능하지만, 중년 이후에는 더 깊고 신중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연구팀은 "중년이 복잡하고 중요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근거"라며 "높은 리더십과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는 자리에 중년이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냑 교수는 "나이 듦이 반드시 인지 저하를 의미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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