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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김재원 “尹이 대장동 몸통? 김만배 부모가 주범이라는 황당한 소리” [정치시그널]

2025-11-11 09:53 정치

[시그널픽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친윤 검사의 항명? 검사장 2명 빼고 전부 검찰총장 퇴진 요구"
"임은정 발언, 꼭 틀렸다고 볼 수 없지만 실효성 없어"
"'나도 힘들다'는 검찰총장 대행…검찰 조직 망했다는 생각들어"
"대통령실 들어가 있는 李변호인들, 대장동 재판이 주 임무"
"尹이 대장동 몸통 주장은 주범이 김만배 부모라는 황당한 소리"
"종묘 유네스코유산 취소?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발목 잡으려는 것"
"조국의 출마선언, 전재수 부산 지역구 내놓으라는 주장"
"한동훈도 전재수 지역구 출마설 돌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은 <시그널 Pick>부터 시작할 텐데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아주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지금 여의도 국회, 정치권에서는 이 이슈로 시끌시끌한 것 같은데. 대장동 항소 포기를 놓고 여당과 야당의 주장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민주당의 김병기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지금 반발하고 있는 검사들을 “친윤 정치 검사다.” 이렇게 규정을 한 다음에 “ 쿠데타적 항명이 참으로 가관이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 말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일부 정치 검사의 반발이다.’ 이런 주장인데요.

▶ 김재원 : 그런데 검사들의 지휘선상의 정점에 있는 분들이 검사장이거든요. 일선 지검장들이 이제 모든 사건 처리의 최종 결재권자들인데. 특별한 검사장 두 분 빼고는 전부 검찰총장의 퇴진을 요구할 정도로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 사건, 대장동 사건을 수사했던 수사 검사들 또 지휘선상에 있는 검사장과 차장검사, 부장검사 모두 포함해서 항소 포기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하고 있는데 그런 결정에 대해서 친윤 검사들의 쿠데타적인 발상이다.

이렇게 주장하면 자신들이 잘못한 것을 검사들에게 뒤집어 씌우는 거잖아요. 저는 그런 정치적인 접근을 통해서 검사들의 법 질서 수호 의지를 꺾으려고 하는 이 정치가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보이고 지금 민주당이 어떤 현실 인식을 갖고 있는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이게 아무래도 이재명 대통령과 연관이 되어 있는 재판이다 보니까 민주당은 아예 이런 사건 자체의 방향을 조작 기소다. 이렇게 끌고가려는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얘기하셨던 검사장들이 대부분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에 대해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는데 거기 빠져있는 분.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SNS에 이런 글을 남겼더라고요. “항소를 해야 한다고 판단을 했으면 수사팀이 징계를 각오하고서라도 항소장에 서명해서 제출했으면 될 일이었다.” 이 말도 일견 맞는 얘기 같기는 해요.

▶ 김재원 : 꼭 틀렸다고 볼 수 없죠. 법률적으로 서울중앙지검장이 결재해서 항소해버리면 항소가 되니까. 그러면 그다음에 검찰총장의 사건 수사 지휘를 정식으로 바꾼 거 아닙니까?

▷ 노은지 : 그렇죠.

▶ 김재원 : 그러니까 검찰청법에 의한 소송 사건 지휘의 지휘 체계를 무너뜨린 것이기 때문에 검사 개인이 징계받는 것뿐만 아니고 이 사건이 항소장만 제출한다고 항소가 계속되지 않거든요. 그러면 항소심을 담당할 검사들도 교체할 것이고 또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항소심 소송 진행 자체를 못하게 막을 텐데 실효성이 없는 거죠.

▷ 노은지 : 공소를 유지할 검사를 교체한다거나 그리고 만약에 항소장을 그런 식으로 중앙지검장의 허락을 받지 않고 내버렸으면 정치 검사라고 또 엄청 공격을 했겠죠, 민주당에서.

▶ 김재원 : 그때는 단순히 공격만이 아니고 검사들 전부 직무 정지를 시키고 탄핵을 한다든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 정치 검사라고 하고 이 사건의 소송 진행도 막아버리겠죠. 그러니까 검사들이 그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말씀하신 부분 중에서 조금 다른 것은 서울중앙지검장도 항소를 해야 된다고 결재까지 했는데 대검 차장검사가 지금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데 이분이 계속 미루더니 마지막에는 지금 자신의 입으로 용산과 법무부의 관계를 고려해서 제가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관계가 뭐냐 하면 만약에 항소를 하면 용산과 법무부가 자신과 검찰에 대해서 더 불이익을 줄 거다. 그러면서 나도 힘들다 이랬잖아요. 아마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물러날 겁니다. 남아 있어 봤자 더 이상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곧 쫓겨날 텐데 그런 상황을 예견을 했을 거예요. 대검 차장검사까지 직책을 수행할 정도면 그 정도는 알 텐데도 이런 일을 벌인 것은 최소한 지금 검찰이 정치권에 대고 특히 여당에 대고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하다못해 수사권 모두를 뺏지 말고 보완수사권이라도 달라고 애걸복걸 매달리고 있잖아요.

그런 데 대해서 고려를 했다는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그러나 본인을 생각하는, 달리 이 사건 처리 과정이 검찰은 아마 마지막의 검찰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텐데 그런데 그런 일이 없죠. 그런데 그렇다 보니까 서울중앙지검장까지는 항소를 해야 한다고 판단을 했는데 아마 용산,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과 법무부. 구체적으로 법무부 장관. 여기서 압박을 받아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주장인 것 같아요. 그 정도라면 빨리 물러나는 것이.

▷ 노은지 : 노만석 대행이요?

▶ 김재원 : 네. 좋겠죠.

▷ 노은지 : 그렇죠. 노만석 대행이 검찰이 처한 상황 이런 얘기를 계속하는 걸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검찰의 수사권이 다 박탈되게 생긴 상황에서 보완수사권이라도 지켜야 되는 그런 절박함을 말한 게 아닐까 싶은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보완수사권 지키는 것조차 쉽지 않아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김재원 : 그런데 저도 검찰에서 일한 검찰 출신이지만 과연 보완수사권을 왜 지키려고 하는지 국민들이 의아할 거예요.

▷ 노은지 : 잘 모르니까요.

▶ 김재원 : 그보다 검사들이 저렇게 결기도 없이 그냥 뒤에서 인터넷에 글이나 올리고 자기들의 정당한 법 집행의 노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검찰총장이 저렇게 비굴하게 우리 검찰 내에서 보완수사권이라도 지켜야 한다 또는 검찰이 더 이상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지면 안 되니 이 사건을 가지고 어떻게 잘 처리해 주면 봐주지 않을까. 이 정도로 생각할 정도라면 보완수사권이고 뭐고 다 뺏는 게 맞다고 봐요.

▷ 노은지 : 이 정도 조직이라면.

▶ 김재원 : 네. 그리고 제가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달라질 리는 없지만 결코 검찰이 지금 요구하는 그런 권한을 지키지 못할 겁니다. 검찰은 법 질서 수호, 정의 수호의 상징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국가 기관인데 그것을 송두리째 지금 무너뜨렸잖아요, 검찰총장 대행하는 사람이. 그러고는 하는 말이 뭡니까? 나도 힘들다. 그따위 소리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 걸 보면 검찰 조직이 결국 망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검사 출신 김재원 최고위원이신데 검찰에 대해서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는군요.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대북송금 사건 수사팀장 김영일 서울고검 검사가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니까 대장동 사건이라든지 성남FC 후원금 사건,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이런 것들을 수사한 검사들이 줄줄이 관두거나 아니면 특검 수사를 받거나 감찰 대상에 올라 있거나 이런 상황 같더라고요. 이것 역시 검사들 입장에서는 수사를 계속하거나 공소 유지를 하거나 이런 거에 대해서 위축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인 거죠?

▶ 김재원 : 정권 차원에서 아마 계속 쫓아낼 겁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그냥 불이익을 주는 정도로 두는 것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이 좌파 정권은 자신들의 범죄가 드러나서 국민적인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하거든요. 과거에 여러 가지 사례가 있었죠. 한명숙 전 국무총리라든가 그 외에 여러 정치적으로 큰 부패 사건이 있었을 때 좌파 정치인들이 어떻게 마감을 했는가 많이 보이는데 그중에 하나는 판결을 뒤집어 엎으려는 또는 확정된 판결도 그 검사들이 조작했다. 그렇게 해서 뒤집어 엎으려고 많이 노력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소송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당연히 그렇게 하겠죠.

그런데 그러한 방법은 수사검사들을 압박해서 쫓아내고 또 공판을 수행하는 검사들도 공판을 수행하는 검사의 노력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증거를 제대로 제시한다거나 또는 피고인들이 거짓말을 하면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정의 수호 차원에서 저 사람의 거짓말을 밝혀내고 증인과 증거를 대면서 신문을 하고 이렇게 해서 공판을 제대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거기서 눈 감고 그냥 당신 말하는 대로 그냥 넘어가겠다고 하면 이 소송이 일방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작업이 들어가 있다고 봅니다. 대장동 사건을 항소를 하지 않은 내용도 결국에는 공범들이 항소심 같으면 마음대로 거짓말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거거든요. 어차피 지금 형보다는 높아질 리가 없으니까 거짓말을 하든 뭐든 자기의 범죄에 관해서는 거짓말을 해도 처벌받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오만가지의 거짓말을 다 해도 되도록 길을 터주고 수사한 검사들은 쫓아내버리면 수사를 하지 않은 검사들은 사건의 실체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공판 진행이 어려워지죠. 지금 김영일 검사 이런 사람들뿐만 아니라 많은 검사들 몰아내고 쫓아내면요. 결국은 그 사건은 주인 없는 사건이 돼서 공중에 붕 뜨거든요. 그러면 피고인들이 와서 거짓말 경연장을 벌여도 나머지는 그냥 관객이 되는 거예요.

▷ 노은지 : 이게 워낙 복잡한 사건이고 당연히 수사기록도 많을 거잖아요. 그러다 보면 검사들이 제대로 안 하려고 안 하는 게 아니라 수사검사가 아닌 사람이 재판에 들어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일이군요.

▶ 김재원 : 그뿐만 아니라 수사검사들이 공판을 진행해야 저 사람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뉘앙스에서 벌써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 노은지 : 알겠죠, 수사한 사람이니까.

▶ 김재원 : 그렇죠. 그리고 저런 주장을 하는 것은 무슨 주장을 하기 위한 것이다. 또는 전후 사정상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다. 또 이때 어떤 증인, 어떤 증거를 들이대면 꼼짝 못한다. 이런 것이 나오는데 제3자가 보면 아무것도 모르죠.

▷ 노은지 : 그런데 저희가 대장동 민간업자의 형이 앞으로 2심 가서 낮아지게 생겨서 자꾸 이런 얘기를 한다기보다는 이게 다 연결 지어서 생각해 보면 지금은 이제 중단이 되어 있습니다만 정진상 실장이라든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 얘기를 계속하는 거잖아요. 대통령실은 이번 논란이 불거진 이후부터 계속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실제로 전혀 개입이 없었다고 한다.”또 “그런 일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얘기만 하고 있어요. 대통령실이 진짜 관심도 없고 그랬을까요?

▶ 김재원 : 대통령실, 특히 민정수석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들어가 있잖아요. 그 사람들은 이 사건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연루가 되었는지도 알 가능성이 많은 사람들이죠.

▷ 노은지 : 민정비서관은 특히 이 사건 변호인이었죠.

▶ 김재원 : 그러니까. 그런데 그 사람이 들어가 있는 거의 유일한 이유는 자기가 변호하던 이재명 대통령의 법률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서 들어가 있는 사람이에요. 대장동 사건의 재판이 그 사람의 주된 업무일 겁니다. 그런데 몰랐다 또는 관심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거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이야기죠.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 그런 거짓말을 해서 되겠습니까? 그리고 저도 정무수석을 지내봤는데요.

대통령실의 수석비서관 내지 비서관들은 기본적으로 비서잖아요. 비서는 자기가 모시는 직속 상관 그리고 더 나아가서 대통령의 안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정보와 판단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유일한 임무예요. 대통령이 지금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이 있습니까? 우리 잘 알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의 재판을 연기해 주는 것, 그것을 위해서 대법원을 저렇게 압박하고 법원을 완전히 위헌적으로 해체하려는 그런 법안까지 나오고 있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오로지 대통령의 재판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 대장동 사건이 관심 없다. 또는 모른다. 항소를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 그걸 모른다고 하는 것은 그냥 단순한 거짓말이 아니라 후안무치하고 정말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죠. 아마 대통령이 오히려 이 사건에 대해서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항소할 필요가 있냐.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사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말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검사들의 항소가 과한 측면이 있다. 항소 자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잖아요. 그런 생각도 나는 것 같고. 그런데 민주당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게 친윤 정치 검사들의 쿠데타다 이러면서 조작 기소를 문제 삼는 것과 또 동시에 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국민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으로 대장동 사건을 기억합니다만 민주당은 대선 과정에서도 대장동 사건의 몸통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특검을 해서 이걸 밝혀내야 한다고 또 얘기를 합니다. 이건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런 주장은.

▶ 김재원 : 물타기도 아니고 구정물 타기죠. 그때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의 몸통이라고 한 이유를 아세요? 기억 안나시죠?

▷ 노은지 : 부산저축은행이 등장하고 커피를 타줬고 이런 얘기만 기억나네요, 단편적으로.

▶ 김재원 : 대장동 사건이라는 것은 결국 김만배, 남욱, 정영학 이런 사람들이 돈을 일부 출자해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오기도 해서 대장동 땅을 구입하고 그걸 가지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끌어들여서 결국은 인허가를 받고 해서 아파트를 짓고 그걸 팔아서 거의 1조 원 정도의 이익을 취한 사건이거든요. 그 과정에서 그러면 이 수익금을 어떻게 배분해야 되느냐 할 때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 이상, 그러니까 한 주. 경영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주의 지분 구성대로 이익을 되는데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조금만 갖고 병아리 눈물만큼만 이익을 취하고 모두 민간인한테 몰아주고 성남시는 그것을.

▷ 노은지 : 묵인하고?

▶ 김재원 : 성남시는 오히려 그것을 주도해서 계약서를 만들고.

▷ 노은지 : 승인하고.

▶ 김재원 : 네. 그리고 인허가 문제의 행정적인 모든 절차를 이행해 주고. 거기에서 유동규 씨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이게 대장동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대장동 땅을 구입하거나 그전에 도시계획 같은 걸 할 때는 사전에 돈이 듭니다. 설계비나 이런 거. 그것이 이 사람들이 대장동 사건 일어나기 10년 전에 부산저축은행에서 자금을 빌려서 시작을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부산저축은행은 그 후에 대출 비리가 일어났고 그리고 망해버렸죠. 그래서 여러 가지 부실 대출이 있었는데 그 부실 대출 수사를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가 수사를 똑바로 안 해서 이 김만배, 남욱, 정영학 이 사람들이 부산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었다.

▷ 노은지 : 되게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때 그걸 막았어야 이런 일이 없었다. 이렇게까지 되는 거군요.

▶ 김재원 : 그렇죠. 그러니까 조금 더 이 논리를 만약에 이런 논리를 그대로 진행하려면 사실 대장동 사건의 주범은 김만배 씨, 남욱 씨, 정영학 씨의 부모님들이에요. 이분들이 이 아들들 낳지만 않았으면.

▷ 노은지 : 태어나는 바람에.

▶ 김재원 : 이 사람들을 이 아들들을 낳고 미역국 먹고 키우는 바람에 이 사람들이 자라서 결국 대장동 사건을 일으켰으니 부모를 전부 처벌하자. 이렇게 주장하는 말도 안 되는 거의 황당한 소리하고 똑같은 거죠. 그런데 오죽 이게 대장동 사건이 문제가 되고 피해 나갈 구멍이 없으니까 그런 소리를 했겠습니까.

그리고 또 그때 가서 조사 받으러 갔더니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주면서 응대를 해줬다. 이런 거짓말까지 해서 들통났잖아요. 사실은 윤석열 검사는 그때 조사 검사도 아니었거든요. 그만큼 좌파들이 벌이는 허위 공작은 끝을 모르는 거죠. 그런데 지금 와서 또 그걸 하자는 겁니다. 저 사람들이 저런 주장을 해봤자 며칠 못 가요. 왜냐하면 이런 사실을 자기들도 알고 있거든요. 그러나 지금 하루 넘기기 위해서 또 거짓말하는 거예요.

▷ 노은지 : 지금 뭔가 논란이 계속 법무부 장관이 지휘를 했냐, 마나 이렇게 넘어가고 대통령실까지 나오고 하니까 옛날에 그 주장을 또 꺼내는 거군요.

▶ 김재원 : 그 주장이 자기들도 아닌 것도 알지만 하루 넘겨야 하잖아요.

▷ 노은지 : 잠깐의 이슈 전환용으로 한번 해보는 거군요.

▶ 김재원 : 네. 그렇게 하는 거죠. 그러니까 참 처량한 분을이죠. 어떻게 아무리 여당이라고 하더라도 저렇게까지 하고 살아야 되는지 보면 안타깝죠.

▷ 노은지 : 지금 대장동 사건도 대장동 사건인데 최근에 보면 종묘를 둘러싸고 이게 정부가 서울시를 상대로 해서 엄청난 공격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잖아요, 종묘가. 맞은편에 세운상가가 있는데 세운4구역 재개발이 계속 지연이 되는 상황이라서 오 시장이 이걸 속도를 내겠다. 이런 상황인 것 같고. 그런데 지난주에는 문체부 장관이 현장을 찾더니 어제는 김민석 총리까지 현장에 가서 서울시 정책을 비판을 했어요. 김민석 총리도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사람이다 보니까 선거를 앞두고 뭔가 이슈를 사려고 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재원 : 지금 우리나라 국민들, 특히 서울 시민들이 갖고 있는 이 집값이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그런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이유 중에 상당 부분은 재개발, 재건축을 그냥 발목을 잡아놔서 결국은 30년, 40년, 50년된 노후 건물들. 그리고 그것이 기능은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과거에는 아무래도 건축 기술이나 또 우리가 개발 건축을 하거나 이럴 때 튼튼하고 단단하게 짓지 못한 것 또는 요즘에는 불편한 것, 이런 것을 빨리 재개발을 민간이 하도록 허용을 하면 기존 건물에 우리가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의 경우에는 예를 들어 100가구가 있다면 130가구 정도로 늘릴 수 있거든요. 서울은 지금 우리가 살고 싶은 지역에 주택을 늘려주는 거의 유일한 길이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해 주는 거예요. 그런데 종묘 앞에 가보면 세운상가가 있는데 이 세운상가가 사실 지금 기능이 거의 못하는 정도로 낡았어요.

▷ 노은지 : 공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 김재원 : 그리고 상권이 달라진 거죠. 옛날에 우리 세운상가 가서 물건 사던 사람들이 안 가게 된 겁니다. 그러면 새로운 기능으로 도시를 바꿔주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게 해서 도심에도 주거와 일터가 같이 가도록 해야 이 도시가 계속 번영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사실 박원순 시장이 10년 동안 서울시장을 하면서 완전히 그걸 막았어요. 그리고 달동네 같은 그런 골목길에 가서 도시를 재생시킬 노력은 하지 않고 페인트로 돈 줘서 이발소 그림이나 막 그리고.

▷ 노은지 : 꾸며주는 거예요?

▶ 김재원 : 페인트 칠만 한 거죠. 그런 방식으로 도시를 망가뜨렸거든요. 오세훈 시장은 그에 대해서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해 주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앞이다. 그래서 거짓말도 하죠. 만약에 그 건물이 들어서면 세계유네스코유산이 취소된다. 그런 주장을 하는데.

▷ 노은지 : 취소가 될 수 있다.

▶ 김재원 : 세계 유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근처에 가면 수십 층짜리 건물이 있는 가운데 고요한 전통 건물들이 있는 곳이 굉장히 많아요. 아마 세운상가를 저대로 두고 그냥 과거에 도시가 점점 슬럼화 되어 있는 그곳을 그냥 두고 있는 것보다 현대적인 감각의 건물이 들어서고 그 옆에 고즈넉한 문화유산이 있는 것이 훨씬 더 돋보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 저런 식의 주장은 사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을 발목을 잡고 계속 도시를 퇴화시키는 아주 전근대적인 발상이죠.

▷ 노은지 : 지방선거 때문에 그러는 것 같다 보시는 거죠?

▶ 김재원 : 네,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것도 우리가 볼 때 어떤 문화재가 있을 때 전면이 보이는 곳과 이것이 그 앞에서 종묘의 전면에서 뒤쪽을 보는 것과 지금 종묘의 앞부분에 있는 세운상가잖아요. 나는 그걸 문제라는 삼는 게 이해가 안 가요.

▷ 노은지 : 서울시 설명으로는 그늘도 지지 않을 정도의 거리가 있어서 다 얘기를 하는데 일단 다퉈보겠다기보다 무조건 문제로 삼는 것 같아요.

▶ 김재원 : 문제로 삼는 거죠. 법적으로 대법원 판결까지 적법하다고 판결이 난 상태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만약에 막으면 개인의 재산권도 막대한 타격을 주는 그런 행위예요.

▷ 노은지 : 그렇죠. 상인들 얘기도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 지방선거 얘기가 종묘 때문에 서울시장 얘기가 나왔으니까 잠깐 얘기를 해보면 조국혁신당의 조국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내년에 선거 어디라도 나갈 모양이에요. 지방선거를 나가든지 아니면 재보궐선거를 나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부산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물론 본인의 고향이니까 그럴 수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실제로 출마 가능성이 있을까요? 부산 지역 출마.

▶ 김재원 : 두 가지라고 봅니다. 저는 조국 전 대표가 우선 교도소에서 반성하지 않고 교도소 내에서도 온갖 말썽을 부리더니 사면 복권되자마자 튀어나와서 선거에 나오는 것도 참 무지막지하고 염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분은 어떻게든 또 정치권에 복귀하기 위해서 온갖 지금 술수를 벌이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부산시장으로 만약에 출마를 한다고 하면 지금 민주당이 전재수 장관을 부산 지역의 유일한.

▷ 노은지 : 유일한 의원이죠.

▶ 김재원 : 유일한 국회의원인 전재수 장관을 해양수산부 장관을 시키고 또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보내라 해서 올 연말까지 해양수산부가 가고 하면 부산 시민들이 아무래도 전재수 장관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할 겁니다. 그래서 전재수 장관이 부산시장으로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잖아요.

▷ 노은지 : 부산 지역구가 비네요. 전재수 장관의 지역구인 부산.

▶ 김재원 : 조국 전 대표가 부산시장에 출마하겠다고 하면 완전히 찬물 아니라 흙탕물을 확 끼얹는 거잖아요.

▷ 노은지 : 아니면 전재수 장관이 부산시장 나가고 비게 되는 전재수 장관의 지역구에 출마할 수도 있잖아요.

▶ 김재원 : 우리 노은지 앵커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듯이 누구든지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잖아요. 그러니까 누구든지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조국 대표가 지금 내놓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전재수 장관의 지역구를 내놔라.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 또 최 모 전 민주당 의원이 사실은 전재수 장관과 함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이 되면서 경쟁을 하고 있었어요.

▷ 노은지 : 최인호 전 의원이요?

▶ 김재원 : 네. 그런데 이분이 어제인가? 주택보증공사 이사장 거기에 공모를 했어요. 스스로 자기가 안 된다는 걸 안 거겠죠. 그분은 아마 전재수 장관 자리에 가고 싶었을 거고. 여기에 또 다른 한 분이 있어요. 전재수 장관 지역구에 가고자 하는 분이 바로 한동훈 전 대표도 그쪽 이야기를, 한동훈 전 대표의 입으로 한 것은 아니고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자꾸 그런 얘기를 한대요.

▷ 노은지 :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지역으로. 전재수 장관의 지역구로 출마할 가능성이요?

▶ 김재원 : 네. 그런 얘기를 한대요. 그 부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러다가 전재수 장관이 부산시장 출마를 하지 않으려면 어쩌려고. (웃음)

▷ 노은지 : 김재원 최고위원 보시기에 한동훈 전 대표가 만약에 부산 지역 출마하겠다고 하면 당에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은 있을까요?

▶ 김재원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은 아직 공천심사위원회라든가 공천 원칙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알 수가 없지만 많은 분들이 이제 여러 가지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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