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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허물어 개발”…철원 빗장 풀리나

2025-11-21 13:09 사회

[앵커]
접경지역인 강원 철원군 주민들은 그동안 군사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았는데요.

김진태 강원지사가 철원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규제의 벽을 허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긋불긋 가을 옷을 입은 주상절리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기암절벽과 주상절리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연간 8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는 철원 대표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선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같은 편의시설을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개발이 제한된 군사 규제구역으로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이현위 / 철원군 지포2리 이장]
"일반 개인이 접근하기는 사실상 10건을 접근하면 1건이 겨우 될까 말까 한 정도밖에 안 되고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그런 음식점 개발이라든지 그런 부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철원 지역 전체 면적 가운데 군사 규제지역은 94%.

주민들은 70여 년간 2층 이상 주택 건축은 물론, 사소한 시설 설치까지 군부대와 협의를 해야 했습니다.

철원 주민들을 만난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런 규제를 과감히 없애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진태 / 강원지사]
"철원군 같은 경우가 군사 규제가 정말 심합니다.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는데요.최근에는 고석정 꽃밭에 대한 군사 규제를 풀어서 건축물도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강원도는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접경지역 군사 규제가 조속히 완화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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