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비판하는 언론 ‘수치의 전당’으로?

2025-11-30 19:47 국제

[앵커]
미국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수치의 전당'이 등장했습니다.

뭘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를 많이 쓴 매체라면서 언론사들 순위를 매긴 겁니다.

당장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어제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개설된 '미디어 편향'이라는 사이트입니다.

[현장음]
"불법적인 명령을 거부해야 합니다. 대통령은 한 번도 불법적인 명령을 내린 적이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수치의 전당'이라는 코너엔 백악관이 '가짜뉴스'라고 판단한 언론사와 기자 실명이 공개돼 있습니다.

기사 내용에 따라 '거짓', '좌파 광기' 등으로 분류하기도 했습니다. 

가짜뉴스를 많이 쓴 매체라며 순위까지 공개했는데 워싱턴포스트가 1위, 진보 성향의 MSNBC와 트럼프 대통령과 소송전을 벌였던 CBS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좌파 언론과 자신을 비판한 매체에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보여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18일)]
"어디 언론사 기자이죠? <ABC 방송입니다.> 가짜뉴스, 업계 최악의 언론사 중 한 곳입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상황을 오도하는 보도를 바로 잡고 편향된 언론에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가짜 뉴스의 기준 등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1위로 선정된 워싱턴포스트는 "정확하고 엄밀한 보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방성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kimst_1127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