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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약사라 믿었는데…“60%는 근거 빈약”

2026-02-06 19:30 사회

[앵커]
요즘 의사나 약사들이 나와서 건강정보 전달하는 유튜브 영상 많은데요. 

의료인이 하는 말이니 믿을만하다고 생각하실 텐데 조사해보니 절반 이상이 의학적 근거가 없는 정보들이었습니다.

이런 영상이 조회수도 높았는데요.

김동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튜브에 넘쳐나는 건강 정보들.

약을 안 먹고 특정 음식만으로 당뇨를 고칠 수 있다는 내용부터, 건강 보조식품으로 암과 치매를 예방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의사나 약사, 한의사들이 만든 영상입니다.

[김광신 / 경기 김포시]
"거의 매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유를 해서 보내주기도 해요."

[조숙연 / 서울 동대문구]
"의사분들이나 약사분들이 나오는 거 자주 보는 것 같아요. <당뇨 예방 이런 것도 많이 봐요?> 그런 것도 많이 봐요. 암이나 당뇨, 치매. 그런거 많이 보고. 여러가지…."

그런데 상당수가 의학적 근거가 없는 영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의사, 약사 등이 암과 당뇨를 주제로 만든 영상 309편을 분석한 결과, 60% 이상이 의학적 근거가 거의 없는 D등급이었습니다.

임상실험을 토대로 한 주요 보건기구의 지침 같은 입증된 근거가 담긴 A등급은 20%뿐이었습니다.

게다가 D등급 영상의 평균 조회수가 A등급 영상보다 35% 더 높았습니다.

[강은교 / 국립암센터 교수]
"의학적인 근거가 약한 영상들이 되게 재미있게 설명을 잘하셔서 그걸 더 많이 찾고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의료인이 올린 영상이라도 근거를 따져보며 선별적으로 수용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추진엽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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