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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고난도 점프…‘피겨 간판’ 차준환, 메달 기대?

2026-02-11 19:49

[앵커]
피겨스케이팅 하면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리죠,

밀라노에서도 얼음판 위, 감탄이 나오는 멋진 기술이 쏟아졌는데요.

국제문화스포츠부의 이현용 차장과 올림픽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차준환 선수 얘기부터 하죠. 경기를 보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에 메달도 기대해봐도 될까요?

물론 예단하긴 어렵지만요. 기대할 만 합니다.

영상 함께 보실까요.

고혹적인 음악과 의상에 흔들림 없이 고난도 점프 과제를 수행했고요.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모습에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이로써 29명 가운데 6위로, 결선에 해당하는 피겨스케이팅 프리 프로그램에 여유 있게 올라간 건데요.

경기는 우리 시간 토요일 새벽에 열리고, 차준환을 포함해 24명의 선수들이 메달을 놓고 겨룹니다.

[질문2] 이번 피겨에서 미국의 말리닌 선수도 올림픽 스타로 부상했죠.

그렇습니다.

금발의 이 선수가 말리닌인데요.

영상 보시면, 고난도 4회전 점프는 물론이고 뒤로 공중제비를 도는 백플립까지 힘이 느껴지죠.

특히 이 쿼드러플이란 이름의 4회전 점프는요.

1초도 안 되는 짦은 체공 시간에 4회전을 하고 부드럽게 착지해야 하는 피겨 종목의 최고난도 기술입니다.

말리닌은 7개의 점프 과제 중 5개를 이 쿼드러플로 수행했습니다.

18살이던 지난 2022년 4바퀴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을 처음으로 성공한 선수가 됐었는데요,

이제는 4회전 점프의 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질문3] 그런가하면 우크라이나 선수의 헬멧이 인상적이었어요. 전쟁 희생자들의 얼굴을 새긴 건데, IOC가 금지했는데도, 강행한다고요?

네, 우크라이나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사망한 선수들을 배신할 수 없다며 헬멧 착용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이 있어 하나의 팀으로 경쟁할 수 있었다", "배신할 수 없다"는 겁니다.

IOC 측은 검은 완장으로 추모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것을 거부한 겁니다.

[질문4] 노르웨이 선수의 인터뷰도 화제였죠. 역대 올림픽에서 들어보지 못한 내용인데, 이걸 사랑고백이라 봐야할지요.

여자친구에게 사랑 고백하는 건 맞는데요.

잘못을 반성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28살의 레그레이드라는 노르웨이 선수인데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냈거든요.

현장에서 노르웨이 방송사와 인터뷰를 했는데, 6개월 전 만난 인생의 사랑에게 석 달 전 최대 실수를 저질렀다며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런 잘못을 일주일전에 여자친구에게 털어놨다는데요.

이 선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랑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홀름 레그레이드 /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대표]
"그녀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녀가 알게 될 기회가 될지 모르니까요. 그녀를 되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지 않고 후회하고 싶진 않았어요"

[질문5] 우리 대표팀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쇼트트랙 혼성 계주,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대됐던 종목인데 충돌이라는 불운을 만났습니다.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이었는데요.

미국 선수가 넘어지면서 이에 우리 김길리 선수가 다시 부딪히며 넘어지면서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질문6] 조마조마하던데, 쇼트트랙에선 왜 이렇게 넘어지는 일이 잦을까요?

네, 먼저 넘어진 미국 선수가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한 번 들어보시죠.

[커린 스토더드 / 미국 쇼트트랙 대표]
"지금 링크장이 피겨 얼음이에요. 쇼트트랙을 위해 만들어진 얼음판은 아니에요. 너무 부드러워요. 모두가 다 어려워하고 있어요."

원래 얼음 질이 다른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같은날 열리지 않도록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엔 같은 날 열리게 되면서 얼음 적응에 힘든 선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질문7] 자, 그런데 충돌 직후 우리 코치진이 심판진에 항의하기 위해 뛰어 갔어요. 궁금한 게 100달러 지폐는 왜 들고 간건가요?

네 현금 100달러까지 들고 간 건 사실 국제빙상연맹의 공식적인 절차입니다.

심판진에게 소청 절차를 밟을 때 내야 하는 돈인데요,

빠른 납부와 회수가 필요한 만큼 계좌이체나 카드 결제도 제한해 이런 장면이 나오곤 합니다.

다만 심판진은 공식 항의를 받아들일 만한 상황이라고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청 자체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100달러를 지불할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런 절차가 있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이현용 기자와 올림픽 소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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