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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배현진 윤리위 출석…핵심은 서울시당 ‘사당화’ 여부

2026-02-11 19:06 정치

[앵커]
정치부 손인해 기자 나와있습니다.

Q. 친한계 배현진 의원, 징계 기로 서 있죠. 오늘 윤리위에 출석해서 직접 소명했는데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A. 저희가 취재를 해보니까요, 회의장 안에서 분위기는 생각보다는 부드러웠다고 합니다.

윤리위원이나 배현진 의원 양쪽 다 차분하게 질문하고 설명했다는 건데요.

배 의원 출석한 뒤, 1시간 조금 뒤 나왔거든요.

간단한 사건은 10분 만에도 끝난다고 하니까 꽤 심도있게 얘기를 들은 겁니다.

회의장에는 윤리위원장을 포함한 윤리위원과 사무처 직원, 그리고 배 의원과 배 의원의 법률 대리인 등 10명 정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Q. 징계 결정을 내리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 뭐에요?

A. 배 의원이 서울시당을 '사당화' 했냐, 아니냐는 겁니다.

한동훈 제명 반대 성명을 서울시당 전체 의견인 것처럼 냈다는 의혹이죠,

이 성명서를 작성하고 외부에 알리는 과정에서 배 의원이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윤리위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Q. 그런데 앞에 리포트를 보면, 배 의원은 서울시당 전체가 아니라 서울시당협위원장 21명을 상대로 찬반 의사를 물어서 그들의 이름만 올렸다는 입장 같던데요?

A. 네, 양측 의견이 갈리는 쟁점 중 하나인데요.

배 의원이 올렸던 SNS 글, 보면서 설명 드리면요.

배 의원 주장처럼 성명서가 21명 명의, 그러니까 찬성 측만 올라간 건 맞는데요.

제소자 측은 배 의원이 SNS 글에는 '전 서울'이란 표현을 썼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전부가 동의한 게 아닌데 전체 의견인 것처럼 왜곡했다는 거죠.

Q. 그런데 오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하면 싱겁게 결론나는 거 아닐까요?

A. 배 의원 핵심 쟁점 외에도 여러 건 제소된 상태거든요.

또, 분위기가 좋았던 것만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윤리위 측에서 초반에는 다소 공격적 질문도 했다고 하거든요.

배 의원이 SNS에 올린 계엄 사과 비판 글에 대해 "어떤 의도로 썼냐", "민주당도 아닌데 이렇게 쓴 이유가 뭐냐"는 취지로 물었다고 합니다.

Q. 그러니까요. 중요한 건 징계 수위인데, 어떻게 전망합니까?

A. 먼저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징계 수위를 보시면요.

가장 센 제명, 한동훈 전 대표가 받았죠.

다음이 탈당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가 있습니다.

당원권 정지를 기준으로 이보다 낮은 수준인 경고가 나오면 "일단 덮고가자"는 봉합 수순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Q. 왜 그런 거에요?

A. 이번 징계 논의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배 의원이 서울시 지방선거를 이끄는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건데요.

당원권 정지 결론이 나오면 위원장직을 내려놔야합니다.

서울시장 선거만이 아니라 시구의원 공천권 행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민감한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배 의원도 마지막 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하거든요.

"시당위원장 직무가 정지되면 조직이 해산하는 것과 같은 충격"이라며 "선거를 준비하는 정당인만큼 윤리위가 정무적 기관은 아니지만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요.

Q. 윤리위도 고민이 많겠네요.

A. 네, 당원권정지 이상 징계가 나오면 당내 분란이 다시 터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당내에서는 타협안으로 경고 수준이 나오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내분 피로감도 상당하거든요.

다만 일각에선 "윤리위가 정무적 고려 없이 원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즉 중징계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장동혁 지도부, 내분 끝내고 이제 민생과 정책에 집중하며 지방선거 모드로 가겠다고 했는데, 징계 결과가가 하나의 가늠대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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