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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김종욱 “부산 북갑 단일화는 장동혁 대 한동훈 싸움…둘 다 굽히는 스타일 아냐” [정치시그널]

2026-05-11 10:12 정치


[정치속풀이 - 김종욱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민찬 /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강찬호 /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민찬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출마로 국민의힘 당 내 갈등 더 부각…아쉬운 대목”
강찬호 “부산 의원들 가운데 단일화 자체 필요성은 상당히 무르익어 가”
김종욱 “부산 북갑 단일화는 장동혁 대 한동훈 싸움…한 쪽이 굽혀야 하는데 그런 스타일들이 아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김종욱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민찬 /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강찬호 / 중앙일보 논설위원
<정치속풀이>
▷ 이현수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이현수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5월 11일 월요일 정치시그널 <정치속풀이>로 시작하겠습니다. 하루의 정치를 가장 먼저 그리고 깊게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도 정치의 속을 풀어주실 분들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 분 오시고 계시는 분 빼고 먼저 설명을 하겠습니다. 정치·외교·안보 3종 세트를 장착한 여당의 논리 종합선물세트, 김종욱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님 오셨습니다.

▶ 김종욱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말이 곧 전략이 되는, 국민의힘의 미래 메시지 설계자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민찬 : 감사합니다.

▷ 이현수 : 한 분은 오시면 소개를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일단 주말 사이에 지방선거 상황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두 지역을 짚어보려고 하는데 같은 진영 안에서 뭔가, 이게 사실 진영 안에 싸움이라 그럴까요? 더 치열한 것 같은데 부산 상황 먼저 보겠습니다. 부산에 개소식이 동시에 열렸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민찬 : 저는 조금 안타깝게 봤어요. 그럴 일인가라느냐 생각이 들었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세 결집을 한다? 저는 그런 시각에 동의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왜냐하면 어제 참석자 면면을 보면 소위 친한계로 불리는 많은 의원 분들, 부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분들도 참석을 또 못 했어요. 그렇게 이제 한동훈 전 대표 출마로 인해서 당내에서 편이 갈라지고 참석하지 못하고 이런 부분이 있어요.

왜냐하면 부산이 18개 지역구인데 그중에서 딱 한곳, 부산 북구갑만 국민의힘이 차지하지 못 했습니다, 지난 총선 때. 그러면 이 출마한 사람이 이재명 정부를 상징하는 하정우 수석이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온 당력을, 총력을 기울여서 반드시 찾아와야 하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를 함으로 인해서 오히려 더 그런 구도가 흐려지고 하정우,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는 논리보다는 오히려 당내 갈등이 좀 더 부각되는 양상이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점들이 굉장히 좀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 이현수 : 부산 선거에서도 내부 갈등이 조금 더 부각되는 그런 구도가 아쉬웠다. 그사이에 오셨습니다. 소개를 잠깐 드리고. 빠른 이슈 선점과 차가운 이성적 분석으로 아이스 펀치를 날리는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님 오셨습니다.

▶ 강찬호 : 안녕하십니까?

▷ 이현수 : 일단 지금 부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어제 부산 개소식에서 박형준 시장 후보가 개소식,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 참석을 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볼 수 있는 부분일까요?

▶ 강찬호 : 박형준 시장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해요. 안 가려고 했다는 얘기도 있고. 그런데 이제 지도부도 다 오고 그래서 이제 갔는데 아마 짧게 얘기만 하고 본인이 또 가장 먼저 떴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이 개소식에 앞서서 오전에는 따로 부산시장 선대위 열어서 부산시 지금 국민의힘 국회의원 12명이 왔다고 그래요. 총 17명인데 12명이 왔는데.

▷ 이현수 : 선대위에.

▶ 강찬호 : 그렇죠. 선대위에 와서 회의를 하는데. 결국 박 시장이 거기서 얘기를 한 게 단일화 필요성을 얘기한 거예요. 그래서 속내는 아마 이렇다고 합니다. 지금 부산 하면 북구갑 얘기만 나와요. 전재수, 박형준 이 구도 뉴스가 사라져버렸어.

▷ 이현수 : 이게 지방선거인데 말이죠.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 강찬호 : 그러니까 말이죠. 그래서 이거 정말 부산시장 선거인데 부산 북구갑만 지금 뉴스가 돼서 이것도 정말 속이 상한다. 이게 그리고 박형준 후보 입장에서 좋을 게 없어요, 이게. 그렇기 때문에라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 이래서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지금 12명도 거기에 지금 공감대를 모았는데 거기에 이제 박수영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은 평소에는 한동훈 전 대표와 굉장히 각을 세운 분들인데 참석자들 전언에 따르면 그 누구도 단일화 원칙에 반대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부산의 의원들 가운데 단일화 자체 필요성은 지금 상당히 무르익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입니다. 그리고 박형준 시장이 이어서 이것을 본인 SNS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해버렸죠. 그래서 어제 박형준 시장의 행보를 요약한다면 박민식 개소식에는 가되 한동훈과 단일화에도 굉장히 힘을 실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이현수 : 어제 개소식에서 나온 메시지들이랑 살짝 다른 것 같아요. 공개적으로 나경원 의원 비롯해서 지원군들이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 많이 참석을 했고. 그런데 거기에서 나온 발언들은 단일화가 안 될 것 같은데 더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 같은데라는 분석이 나올 만한 메시지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 강찬호 : 개소식에서 당연히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박민식 개소식에 가서.

▷ 이현수 : 그렇죠. 단일화 하자고 할 수 없고.

▶ 강찬호 : 개소식 자체를 부정하는 얘기잖아요, 이것은. 그러니까 본인들 자체도 거기 갔다는 행동 자체 때문에 그 말을 할 수는 없고 덕담을 하는 거죠. 덕담을 하지만 잘 이렇게 뜯어보면 끝까지 오로지 박민식으로만 가서 이거 승리를 쟁취해야 하고 단일화는 턱도 없다. 이렇게 또 대놓고 얘기하는 사람도 없어요. 그러니까 나중에 이렇게 그 말을 보면 뭘 봐도 이쪽을 가도 되는 얘기였고 이쪽을 가도 되는 얘기였구나. 이런 얘기만 하는 거예요. 원래 정치인들 얘기가 그렇습니다.

▷ 이현수 : 이미 선대위 내에서 교감이 있었다. 맞습니까? 웃으시는데.

▶ 이민찬 : 이게 최근에 여러 여론조사들이 쏟아지고 있잖아요, 3자 구도에서. 그 내용을 보면 단일화를 외치는 분들이 조금 더 많아진 이유가 그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단일화를 해 봐도 나쁘지 않다. 이길 수도 있겠다, 박민식 후보가. 이런 생각을 하는 부산 지역 의원분들이 꽤 많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굳이 단일화를 미리 닫아두고 우리가 그렇게 여론을 오히려 더 뺏기는 것보다 단일화도 열어두고 언제든지 응할 수 있다. 오히려 단일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물은 한동훈 전 대표다. 우리는 언제든지 단일화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가 있더라고요.

그런 측면에서 나온 게 있고 이 개소식에 참석한 분들은요, 기본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보는 타겟층이 다 다릅니다. 박형준 시장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이나 박민식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나 다 필요하잖아요. 그리고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향후에 있을지도 모를 전당대회를 봐야 해요. 그러면 또 여러 가지 강성 지지층 당원들 볼 수밖에 없다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이 원하는 측면에서 말씀하시는 거기 때문에 단일화를 지금 당장 추진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지만 곧 당내에서 여러 얘기가 또 많이 분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현수 : 부원장님이 보시기에는 사실 하정우 후보도 1시간 뒤에 개소식을 했는데 지금 이 보수 진영 내 다툼이 너무 부각되고 있는 게 오히려 좋은 건가요? 하정우 후보에게.

▶ 김종욱 : 다툰다면서요? 다투는 게 부각되는 게 하정우에게 나쁘지 않은 거죠. 그러니까 저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곤혹스러운 상황을 반영하는 것 같다. 말씀하신 것처럼 장동혁, 한동훈이라는 정치적 생존 게임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번 선거에 따라서 6월 이후에 두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상황인데 그러니까 매우 강력하게 모여 있는 사람인데 그러면 박형준 시장한테 한쪽이 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본인의 딱 중간지점인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어라는 말로 물과 기름을 섞으려고 하는 상황인 건데.

그러면 물과 기름이 섞일 수 있도록 둘 다 좀 일정한 양보가 필요한데 어제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는 한동훈 후보를 분열의 씨앗으로 얘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단일화를 수용할 수 없다고 얘기를 한 거죠. 저는 그렇다면 지금 상황 자체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매우 어려운 구도로 가고 있다. 그 얘기는 동원 자체가, 유권자 동원이 안 된다는 거거든요. 유권자 동원이 안 되면 하정우 후보는 둘 중에 하나 혜택을 보겠죠. 투표를 하지 않음으로써 하정우 후보에게 혜택을 주거나 아니면 에이 씨, 왜 이렇게 싸움질이야?

그러면서 나 싫어. 오히려 하정우가 나을 수 있어. 이렇게 할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를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매듭을 짓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죠. 말씀드렸던 장동혁 대 한동훈이라고 하는 정치적 생존 게임이라는 바탕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요? 단일화 하자고 장동혁 대표가 얘기할 수 있나요? 그다음에 한동훈 후보가 단일화 하자고 얘기할 수 있겠나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는 매우 어려운 구도로 가기 때문에 피해를, 그러니까 고래 싸움에 박형준 부산시장이...

▷ 이현수 : 등이 터져요?

▶ 강찬호 : 박형준 시장이 새우까지는 아니죠. (웃음)

▷ 이현수 : 새우는 아니다.

▶ 김종욱 : 제가 그래서 차마 그 말씀을 못 드린 거예요.

▶ 이민찬 : 그런데 어제 하정우 후보도 개소식을 했어요. 그런데 별로 주목도가 굉장히 떨어졌어요.

▷ 이현수 : 일단 지도부는 안 온 것 같더라고요.

▶ 이민찬 : 네, 정청래 대표가 불참한 게 저는 공소 취소 특검의 논란의 영향이 있다고 봐요.

▶ 강찬호 : 오빠도 있는 거 아니에요? 오빠.

▶ 이민찬 : 오빠도 있고. 지난번 대구에서 김부겸 후보가 개소식을 했을 때 보면 60여 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찾아갔잖아요. 그리고 굉장히 대구 민심이 안 좋아졌다는 말이에요. 부산에서 이번에 오빠 논란. 그 이후에 공소 취소 특검. 이후에 지도부를 가리고 후보 중심으로 가겠다, 험지에서는. 이 구도, 이 전략이 전격적으로 시행이 되고 있는 거예요. 그런 와중에 국민의힘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말이에요. 저는 국민의힘이 최근에 보수가 결집하고 있고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해서 이 전략을 너무 달리 가져가면 안 된다.

▷ 이현수 : 그만 가셔야 한다는 말을 하신 걸까요?

▶ 이민찬 : 꼭 그렇게 단정하기보다는 조금 더 국민의힘이 조금 더 낮은 자세로 가야 된다. 아직까지 우리는 지고 있다. 이거는 잊으면 안 됩니다.

▷ 이현수 : 강찬호 위원님은 항상 예전에도 토크 할 때 보면 오세훈 후보랑 박형준 후보의 비슷한 듯 다른 행보를 보이는데 부산은 사실 한동훈 전 대표까지 무소속으로 그 지역 선거에 참여하면서 판이 달라졌죠. 오세훈 후보는 완전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박형준 후보는 완전히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포인트를 아까 짚어주신 것 같아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구도에서는. 단일화를 성사시켜 내야 하는 건가요?

▶ 강찬호 : 지금은 단일화 성사시키는 게 맞죠. 왜냐하면 우선 박형준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지금 신문이나 방송에 안 나오잖아요. 신문, 방송에 나오는 게 하나 있어서 보니까 결국 박민식 개소식에 간 거 나왔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보도가 되는 것도 단일화 얘기하니까 나오고. 그러니까 이게 완전히 북구갑에 부산시장 선거가 연동돼버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박형준 시장은 기왕 이렇게 소위원회에서 캐치올 파티 전략을 썼는데 캐치올 파티의 끝은 뭐냐? 한마디로 단일화를 통해서 열매를 걷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본인이 바구니에 다 주워 담으려다가 그야말로 다 쏟아버리는 결과를 맞게 되는 거고. 한 가지 주목하는 건 이번에 보니까 부산시장 선거만 아니고 그 밑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도 전부 이 문제에 연동이 됐어요. 왜 그러냐면 제가 어제 모 의원, 이분은 어제 안 간 분이에요. 두 개소식에 다 안 갔어.

이분은 어떤 전략이었냐면 원래 이분은 그래도 내가 국민의힘 소속이니까 박민식 후보 가야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장동혁 대표가 온다니까 노. 그래서 박민식 후보한테 미안한데 나는 못 가겠다. 이렇게 했다는 거예요. 박민식 후보가 와 달라고 그러는데. 그러면서 그 얘기를 했대요. 장동혁 대표 안 오면 안 되냐? 그냥 우리 부산은 의원들끼리 개소식하면 안 되냐고 그랬는데 박민식 후보도 나도 그렇기는 한데 또 대표가 오겠다는데 어떻게 막냐. 이래서 결국은 이 분은 둘 다 안 갔어요.

둘 다 안 갔는데 이분이 지금 걱정하는 건 사실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선거는 의외로 지금 밭이 좋대요. 왜 그러냐? 두 가지가 하나 있는데 하나는 지금 워낙 당이 지리멸렬하고 욕을 먹으니까 국민의힘 후보들이 옛날 같으면 부산이면 좀 여유 있게 선거운동을 하는데 이번에 완전히 냉동이 돼서 엄청 열심히 돌았다는 거예요. 그걸로 조금 주민들이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또 하나는 민주당 공천이 이게 문제가 많다는 거예요.

왜 그런가 했더니 전부 경선을 시킨 거야. 아시다시피 부산이라는 데가 민주당 당원이 많겠습니까? 적겠습니까? 적죠. 적은 데는 이런 때는 가급적 전략 공천이라든가 아니면 명망 있는 사람이라든가 이런 걸 해야 하는데 경선을 하게 되면 당원 조직이 작으니까 거기서 별로 지명도가 없는 그런 지역 조직 사람이 나오게 되다 보니까 굉장히 인물 경쟁력이 떨어진대요. 이런 걸 감안하니까 더더욱 지금 잘하면 되겠는데 이 단일화 문제가. 그래서 제가 볼 때 박민식, 한동훈 양측의 단일화 압박이 단지 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이런 사람들 선거까지 연동이 되다 보니까 단일화 압박이 더 세게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단일화 압박이 세진다. 게다가 시장 후보도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성사시키려고 한다. 그러면 가능성이 더 올라가는 걸까요? 전망 어떻게 하세요?

▶ 이민찬 : 기본적으로 서울이랑 부산은 밭이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두 후보가 다른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단일화 얘기는 지속적으로 나올 겁니다.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도 본인은 얘기를 안 하지만 그 주변에 계신 분들은 지속적으로 단일화에 대한 언급을 하는 분들이 꽤 많이 있어요.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그렇고. 그런데 두 후보 지지율이 너무 비슷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단일화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지지율 추이, 그러니까 북구 주민들께서 누구에게 더 길을 열어줄 것인가에 따라서 단일화 양상은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국민의힘이 당에서 나서서 단일화를 직접적으로 중재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이 두 분이 결단을 해야 할 문제겠죠.

▶ 강찬호 : 그럼요, 저는 박형준 시장이 장동혁 대표 본인 개소식에 오고 이런 것까지 허용을 해도 결국 장동혁 대표 지도부가 최종적으로 이제 부산에서 단일화가 무르익고 있는데 그거를 방해하듯이 반대하면 시장과 그다음에 의원들이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결국 부산 북구갑의 단일화는 부산의 민심과 당심으로 해야 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이현수 : 단일화 가능성 무르익고 있다고까지 말씀을 하셨는데. 무르익게 될 것이다.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을까요?

▶ 김종욱 : 모르겠습니다. 제가 또 쉽지 않을 거라고 얘기하면 민주당이니까 그렇게 말씀드린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쉽지 않죠. 단일화라고 하는 게 쉽지 않은 게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 비등비등한 상황이고 그다음에 볼륨감이 너무 커요. 제가 봤을 때 장동혁 대 한동훈이라는 싸움이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단일화라고 하는 것 자체가 한쪽이 굽혀야 하는 측면이 있는 건데 굽힐만한 스타일들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지금 싸움 자체가 예를 들면 박민식 후보가 정형근 후원회장을 제기하면서 한동훈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상황이고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도 무슨 얘기를 했느냐? 계엄이 국민한테 무슨 피해를 줬는지 모르겠다고 또 현장에서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잘못하게 되면 윤석열 대 전두환 싸움 같은 형태로 벌어지게 되니까. 이런 얘기까지 하는 건 뭐냐 하면 내부가 그만큼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겠다. 상대방을 인하는 태도가 벌어지면 지금 계속 나온 것처럼 단일화가 되는 것처럼 흐름이 형성되는 것에 대해서.

저는 그런 상황들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려운 측면이 내부에 있다고 생각이 들고 또 반대로 따지면 민주당 같은 경우는 아직 패를 다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니까 전재수와 하정우 패를 이제 어제 처음 보여준 거거든요. 그러니까 내부에서도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전재수라고 하는 가격 자체가 부산에서는 의미가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 하정우 후보와 같이 시너지를 낼 거냐? 이런 내부의 말이 나왔는데 빨리 가면 안 된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어제도 좀 빠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패를 가지고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런 거겠죠. 서로가 계속 시소 게임이기 때문에 만약에 한쪽이 민주당이 확 올라가게 되면 단일화에 대한 압력이 세질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은 서로가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절대 양보의 카드를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모르겠습니다. 선거 들어가기 직전쯤에 여론조사가 나올 텐데 그 여론조사를 했을 때 어떤 변화의 폭이 커진다고 한다면 그때 가면 상당한 압력을 받겠죠. 그러면 그 압력에 굴복하는 방식은 있습니다만 지금부터 제가 볼 때 단일화라는 얘기를 하는 건 나 지겠습니다라는 얘기밖에 안 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강찬호 : 저도 나름 동의하는데 전두환 대 윤석열 이 부분은 조금 그런 게 정형근 영입했다고 해서 과연 정말 전두환 하고 비견될 일이냐? 그런 논리라면 옛날에 김대중 대통령은 유신본당 김종필과 연합해서 DJP로 집권을 했고 그다음에 초대 국정원장을 전두환의 핵심 측근이었던 이종찬을 씁니다. 왜 그렇습니까? 집권 연합인 거예요, 그게. 물론 그분들은 과거가 있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포용과 화합도 있고 여러 가지 그분들이 앞으로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략적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동훈 후보도 그런 측면을 봐줘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고. 그다음에 정형근 이분의 경우에는 특히 과거에 3선을 했다는 점. 지역 원로와 어르신한테 상당히 어필한다는 그런 것도 고려한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 이민찬 : 이 부분을 짧게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는데. 저는 한동훈 전 대표의 캠페인 주요 캐치프레이즈가 보수 재건이에요. 재건이라는 건 미래를 의미한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정형근 전 의원을 굳이 후원회장으로 영입했어야 했을까? 굳이 본인이 제시하는 그 미래에 정형근이라는 인물을 굳이 왜 스스로 걸림돌을 갖다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것에서 이제 이 현실 정치, 그러니까 지역구에서 이겨야 하는 절박함. 그것은 알겠으나 오히려 이 과정, 그러니까 부산 북구갑이라는 지역을 선택함으로 인해서 온 여러 가지 본인이 만들 수밖에 없는 리스크 이런 것들이 본인의 긴 정치 여정에 도움이 될까. 저는 굉장히 앞으로 열흘 동안 지지율 추이가 굉장히 중요한데 여기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아쉬움이 들어요.

▶ 김종욱 : 저도 짧게 말씀드리면, 제가 여기서 매번 말씀드렸는데 한동훈 후보가 보수 재건을 얘기한다? 그런데 빈수레 같다. 내용이 뭐냐? 좀 알려줘라, 보수 재건이 어떤 건지. 거기에 대한 응답이 정형근이라는 인물이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말씀하신 저런 조건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가 아는 한, 한동훈 후보도 아는 한 적어도 고문 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이고 색깔론과 지역 감정을 의도적으로 제기해서 본인 선거에 활용했던 사람이고 그다음에 공안 검사 출신이고. 이런 걸 안다면. 아니, 한동훈 후보가 그 똑똑한 양반이 이런 거 몰랐겠습니까? 저는 이런 식이라고 한다면 본인이 얘기한 보수 재건 캠페인 자체가 왜곡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왜 이런 선택을 했나? 선거 캠페인의 실패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 부분은.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세 분의 의견을 들어봤고 부산 북구갑 못지않게 단일화가 관심이 가는 지역. 서로 말씀을 하시고 싶어 하시는데. 강찬호 위원님께서.

▶ 이민찬 : 늘 열심히 하시니까 양보하겠습니다.

▶ 강찬호 : 단일화했습니다.

▷ 이현수 : 단일화하셨군요. 여기서 단일화가 또.

▶ 강찬호 : 이민찬 대변인께 감사의 뜻을 표하고요.

▷ 이현수 : 평택 얘기를 해볼까요?

▶ 강찬호 : 오늘 조국혁신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평택지원특별법 전면 개정을 당론으로 했는데 저는 이번에 어제 굉장히 사실 더 중요한 건 지난 주말에 김용남 후보가 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에 전격 임명이 되고 당 차원의 유세 지원도 내려가고 그다음에 보니까 정청래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았고 그다음에 또 이언주 최고위원이 지원단장을 맡았어요. 그러니까 지도부가 총출동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앞으로 보니까 정청래 대표 어차피 이제 영남 갈 일 없잖아요. 그러니까 넉넉해진 일정을 평택에 많이 쏟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후원회장을 했다는 건 조금 전에 정형근 후원회장이 문제가 된 만큼 후원회장 자리가 만만한 자리가 아니거든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정청래 대표가 지금 후원회장이 됐어요. 이거는 김용남 후보한테 어마어마한 힘을 실어준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됐느냐? 사실 정청래 대표는 그동안 많은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조국과 합당을 추진했기 때문에 지금 보니까 김용남 후보 적당히 공천하는 척하다가 나중에 단일화 해버리는 거 아니냐? 이 의심을 받았는데 의심이 완전히 일소됐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지금 김용남 지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거는 제가 보니까 당내 역학 구도의 변화하고도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국당과 합당을 할 때까지만 해도 정 대표가 전당대회라든가 그다음에 향후에 지방선거와 총선 사이에서 조국당과 합당을 하게 되면 조국당이 뭘 떼줘야 하는데 그렇다면 총선보다 지방선거가 부담이 덜 하니까 그래서 서둘러서 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바뀌었어요. 정 대표 입지가 나름대로 탄탄해졌고 그다음에 전당대회가 점점 다가오니까 친청은 굳혔고 친명의 외연 확장을 해야 돼.

친명의 마음을 사야 하다 보니까 그렇다면 이제 더 이상 조국을 밀어주는 이런 모습은 안 되겠다.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작용을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이건 역으로 얘기하면 조국 대표의 민주당에서 효용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조국 없이도, 저쪽은 장동혁 프리라고 하는데 이쪽은 조국 프리라고 해도 친청계가 당권 잡고 향후에. 당권만 또 잡으면 오히려 대권 경쟁에서는 조국이 없는 게 더 좋아요. 그러니까 이런 여러 가지를 보니까 정청래 대표가 드디어 조국과 확실하게 디커플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마음의 정리를 하신 것 같다.

▶ 강찬호 : 그런 거죠.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청심이 과연 무엇이냐 했는데 청심이 조심이냐 그랬는데 이제 청심, 조심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됐기 때문에 저는 평택을 선거가 이제는 단일화는 턱도 없게 되고 그다음에 한마디로 범여권에서는 김용남, 조국. 야권에서는 유의동, 황교안인데. 이렇게 되면 김용남 후보가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경기가 마련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이현수 : 당 대 당으로 조국혁신당도 총력을 하는 분위기고 민주당도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총력전인데 처음에 단일화 하려는 거 아니야? 결국에는 이런 시선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 이민찬 : 강찬호 위원님이 말씀하신 그 내용들을 조국혁신당도 이미 다 알고 있는 거예요. 민주당이 절대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알기 때문에 지금 같은 캠페인 방식을 택하는 거죠. 지금 조국혁신당의 캠페인은 민주당의 파이를 더 뺏어오겠다는 것밖에 안 돼요. 상대 후보를 보수 후보로 낙인을 찍고 그 안에서 민주당, 흔들리는 민주당의 표심을 갖고 오겠다는 전략이라는 말이에요. 조국 대표가 SNS에 여러 여론조사 추이를 자기 홍보 이미지를 만들어서 올리잖아요? 거기에 김용남 후보를 파란색이 아니라 빨간색으로 표시해놨어요.

이것은 굉장히 의도적인 거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은 이 김용남 후보는 파란색 민주당이 아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온 사람이라는 것을 낙인 찍어서 진보 표를 결집하는 전략이에요. 그 의미는 이 단일화는 없을 것이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초반부터 세게 나가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국보다 유의동입니다. 조국 대표가 당선되는 것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유의동 후보가 어부지리를 하는 게 나을 수 있어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조국 대표가 여기 힘든 자리에서 생활할 경우에는 굉장히 여권의 권력 구도가 복잡해집니다. 향후 단일화 국면에서도 얘기가 좀 복잡해져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의회 의석 한두 석 는다고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어요. 이미 민주당 범여권이 너무 많은 의석이 있기 때문에 한두 석 내준다고 해도 우리는 입법 활동에 전혀 무리가 없다. 지방선거 끝나고 공소 취소 특검법 처리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이미 민주당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 내에서도 이렇게 조국 대표와 단일화는 절대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이현수 : 절대 없을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보이십니까? 조국 대표 말 보면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훨씬 더 민주당스러운 정당이다. 더 전통성이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 같더라고요.

▶ 김종욱 :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가 김용남 후보로 됐을 때 김용남 후보한테 제가 얘기한 게 뭐냐 하면 두 가지 하지 마라. 단일화 얘기하지 마라. 그다음에 조국 얘기하지 마라. 이 두 가지는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김용남이라는 사람이 그 지역에 처음 간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 얘기를 해도 안 되는 판이다. 나중에 단일화라고 하는 것이 예를 들면 내가 하겠다고 해서 단일화가 되는 게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그 얘기는 상황이 만들어주라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일단 기본적으로 첫 번째는 여론조사 구도 자체가 단일화 하기 어려운 구도로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누가 예를 들면 이 상황에서 단일화를 얘기해야 하나. 그다음에 유의동 후보가 의미 있게 확 치고 올라오면 그럴 수 있는데 유의동 후보가 의외로 제가 볼 때 그냥 그 상태를 유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또 유의동 후보가 황교안 후보와 단일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다면 또 어떤 다른 반향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여론조사 구도가 단일화 얘기를 꺼내기가 어려운 지금 김용남, 조국 양강 구도로 형성이 되고 있다는 것 하나 하고 또 하나는 말씀하신 것처럼 선을 넘네? 이런 분위기가 있어요.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가 선을 넘네? 적어도 우리가 뭔가 예를 들면 우당으로서 나중에 협력을 하려면 적어도 일정한 씨앗은 남겨놔야 하는데 씨앗까지 털어먹으려고 하네? 이런 생각이 내부에 있는 거죠. 그러면 이 자체가 단일화를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이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민주당 내부 일부 인사들 같은 경우는 단일화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상황으로 가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결론적으로 유권자한테 맡기자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되게 높다는 생각이 들고요.

▶ 강찬호 : 김 부원장님이 굉장히 맞게 말씀하신 것 같고. 조금 전에 민주당 내에서 정말 조국한테 질린다. 이런 얘기가 많이. 왜냐하면 아니, 본인이 단일화를 하자는 사람들도 점점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니, 본인이 맨 처음에 국민의힘 의석 절대 안 늘리겠다고 만들겠다고 하던 사람이 왜 여기 와서. 지금 유의동 얘기는 하나도 안 해요. 지금은 뭐죠?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 용모닝이라고 나오던데? 아침, 눈만 뜨면 김용남 공격. 그러니까 이분이 뭐 하러 나온 것이냐. 이게 국민의힘 떨어뜨리려 나온 게 맞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 둘째는 정책이 아니고 말 그대로 옛날 네거티브. 특히 김용남의 전력을 가지고 그러는데 국민의힘 쪽에 있었다, 옛날에 이재명 저격했다 이러는데. 아니, 그런데 그런 김용남을 이 당에 데리고 온 사람이 누구입니까? 이재명 대통령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그 사람을 공천해서 민주당 후보로 만든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게 정청래 등 민주당 지도부고요. 그러면 지금 조국 이분 민주당보다 더 민주당스럽다. 한마디로 내가 정말 민주당 적자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아니, 민주당 적자라는 사람이 민주당 대통령과 대표가 뽑은 사람을 그렇게 공격하는 게 이치에 맞는 얘기입니까?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지금 민주당, 그리고 본질은 이겁니다. 이게 결국 헤게모니 싸움인데 이렇게 보는 거죠. 결국 올드 민주당, 과거 문재인 정권과 조국 장관 시절, 그리고 과거에 하여간 민주당으로 회귀하려는 조국, 이런 움직임이 조국 쪽에 반영돼 있다면 반대로 김용남은 뉴이재명이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국민의힘 세력임에도 여기 와서 실용이라든가 이런 쪽으로 가는 거예요. 이런 부분도 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번에 한번 김용남과 조국이 끝까지 싸워서 누가 이기냐를 봐서 노선이 정해지는 거예요. 이게 외연 확장과 중도 보수와 전반적인 통합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옛날식으로 내로남불, 과거 옛날 민주당으로 갈 거냐? 그런 부분까지 저는 연결돼 있다고 봅니다.

▷ 이현수 :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조금 보자면 김용남 후보도 설전을 하는 수위가 엄청 높더라고요.

▶ 이민찬 : 김용남 후보는 초반에는 그렇게 대응하지 않았죠. 맞대응을 굉장히 자제했죠.

▷ 이현수 : 안 건드리면 안 하겠다고 했죠.

▶ 강찬호 : 그런데 김종욱 부원장님 조전을 잘 들은 것 같아요.

▶ 이민찬 : 굉장히 자제해 왔는데 말씀대로 선 넘네? 내가 이렇게 있다가는 민주당에 오히려 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왜냐하면 본인을 영입한 것도 이재명 대통령이고 정청래 대표가 공천했다는 말이에요. 이 상태에서 본인의 과거 전력은 이미 민주당 내에서는 평가가 끝난 부분이에요.

그런데 그것을 문제 삼다 보니까 처음에는 초반에는 여러 가지 단일화 등을 염두해서 자제해 왔지만 선을 넘다 보면 본인도 맞대응을 할 수밖에 없죠. 그래야만 본인이 향후 앞으로 이 평택에서 지속적으로 정치를 해나갈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용남 의원 간단한 분 아니에요. 과거에 보수 정당에 있을 때 그런 면모를 많이 보였다는 말이에요. 저는 앞으로 조국 전 대표의 과거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말씀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 이현수 : 지난번 다른 패널 분들한테도 여쭤봤었는데 부산과 평택 중에서 그래도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 더 높은 곳이 어디일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강찬호 : 저는 부산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택은 단일화 가능성도 낮고 또는 단일화가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단일화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민찬 : 저는 둘 다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하나를 고르자면 부산을 택할 수밖에 없죠.

▷ 이현수 : 한 발 떨어져서 보자면 부산이. 어떻게 보세요?

▶ 김종욱 : 저는 둘 다 안 될 거다.

▷ 이현수 : 둘 다 안 될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이 없을까요?

▶ 김종욱 : 이제 저희가 말할 때 객관화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자기한테 유리하면 단일화 이게 아니라.

▷ 이현수 : 그래서 제가 한 발 떨어져서 보라고.

▶ 김종욱 : 왜냐하면 후보들 입장에서는 간절하죠. 그다음에 이게 또 문제는 뭐냐 하면 다들 6월 선거 이후 모든 문제가 결합돼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계산 자체가 너무 복잡해요. 그래서 단칼에 딱 끊어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저는 둘 다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 이현수 : 그래서 다음 주제는 6월 선거 이후를 보는 내용들인데요. 정청래 대표가 최근에 주말에도 PK를 가고 PK를 자주 가는 게 결국은 8월을 노리는 거다. 그 8월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일리가 있는 건가요?

▶ 김종욱 : 시간 다 끝난 거 아닌가요?

▷ 이현수 : 아닙니다. 안 끝났습니다.

▶ 김종욱 : 아니, 지금 30분이 다 돼 가는데.

▷ 이현수 : 저희 35분까지 하려고 합니다.

▶ 강찬호 : 시계를 왜 자꾸 보신 거죠?

▶ 김종욱 : 제가 시간을 넘어가면 안 되니까. 약속을 지켜야죠.

▷ 이현수 : 방송을 준수하시는, 시간을 준수하시는.

▶ 김종욱 : 약속이 핵심이다. 이런 말씀을. 일단 기본적으로 하나는 뭐냐 하면 민주당 입장에서 승리의 기준이 높아졌다. 이게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아직까지도 그 전체적인 구도 자체는 바뀌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그러다 보니까 기준이 되게 높아졌어요. 적어도 정청래 당대표 같은 경우 승률 자체가 일반적인 수준의 타율을 가지고 안 되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하는 측면이 있는 거죠. 그래서 본인 되게 열심히, 제가 당대표가 저렇게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나 할 정도로 전국을 누비면서 했던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영남 선거가 갑자기 요동이 치기 시작했던 측면이 굉장히 있는 거죠. 그렇다면 영남 선거와 관련해서 적어도 정청래 당대표가 생각했던 것만큼의 승률을 올려야 하는 측면이 있는 거죠.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이 거기에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구조와 환경들이 만들어진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있고 또 이런 모든 것이 누가 뭐라고 저희가 아무리 아니라고 얘기를 해도 8월 전당대회의 성패와 연동돼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어는 정청래 당대표가 상당히 머리가 아픈 상황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좋은 고민인 거죠. 그러니까 지금 지는 게임으로 하는 게 아니라 높은 상황이어서 높은 상황이 약간 흔들리는 부분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즐거운 고민이기는 합니다만 당장 당대표 입장에서는 이 문제가 절박한 문제로 다가올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복잡하고 머리가 아플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당장 송영길 후보도 전당대회 얘기 나오면 할 수 있다고 열어두고 있는 것 같고. 민주당은 6월 이후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민찬 : 민주당은 오래됐죠. 이번 지방선거보다 8월 전대를 보는 게 오래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금 심플해요. 국민의힘은 전체 16개 중에 몇 개를 하냐에 따라서 이 결과가 딱 정해질 수 있어요.

▷ 이현수 : 일단 서울과 부산을 장동혁 대표가 얘기를 하셨죠.

▶ 이민찬 : 그렇죠.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그렇게 조금 더 명확한데 민주당은 조금 더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이 정청래 대표가 참 전략을 잘 썼다고 생각하는 게 주요 지역에 공천을 한 사람들 면면을 보면 온전히 본인의 책임을 질 거라고 말할 수 없는 분들이 많아요. 대통령실 출신들도 굉장히 많이 공천을 했고 하다못해 송영길 전 대표까지 공천을 했다는 말이에요. 전략 공천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도 대거 현장으로 투입했어요.

그러면 온전히 이게 정청래 대표의 책임이냐고 했을 때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 얘기를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놨어요, 이미. 선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가 다음 전당대회에 나가더라도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본인은 친청, 친명에게 다 할 얘기가 있는 근거들을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놓은 상황이에요.

그리고 지금 김민석 총리의 지지세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평가가 여권 내에서 많기 때문에 송영길이라는 카드가 나왔을 때 그러면 과연 누가 더 올라올 수 있을까? 물론 경쟁 구도는 될 수 있겠지만 과연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 오히려 한쪽으로 본인이 독주를 해서 내가 견제를 세게 당하는 것보다 그런 카드를 만들어놓고 경쟁 구도를 만든 다음에 나가는 게 오히려 더 본인이 관심을 조금 더 한 발 떨어뜨릴 수 있는 저는 좋은 전략적 카드라고 생각해요. 저는 다음 전당대회도 참 재미있고 민주당이 굉장히 싸움이 치열하겠지만 정청래 대표가 참 간단치 않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김종욱 : 감사합니다. 당대표를 칭찬해 주셔서.

▷ 이현수 : 정청래 대표의 속을 두 분이 풀어주셨는데 동의하시나요?

▶ 강찬호 : 일부분 동의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데 첫째 우선 정청래 대표가 여러 가지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놨다고 그러는데 일단 좌우지간 대승을 거둬야죠. 문재인 정부 그때 2018년 이래 이렇게 호기가 민주당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그때보다 야당은 더 지리멸렬하고 서로 나눠 먹고 싸우느라고 자중지란에 빠져서 아주 진흙탕에 헤매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볼 때 정청래 대표가 그 역할 제대로 했다고 평가를 받으려면 경북 빼고 다 이기는 게 맞죠. 얼마 전까지 그랬잖아요.

그랬으니까 그게 맞는 건데 지금 보니까 기준선을 낮추게 되는 문제가 생긴 게 지금 영남이 흔들 거립니다. 영남 5개가 흔들거리고 있어서. 특히 제가 보니까 부울경. 부울경은 본인이 가서 지금 감표 요인을 만들었다고 나중에 평가받을 게 생겼잖아요, 오빠를 비롯해서. 그리고 제가 볼 때 자꾸만 보니까 경남을 가는데 이것도 안 좋아요. 경남 가는 이유는 제가 보니까 친노, 친문 표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이게 오히려 경남 표심에 안 좋아요. 경남 그렇게 친문들 안 좋아합니다. 경남 주민들.

김경수 지사가 별로 두각을 못 나타내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가 있는데 거기 가서 더 마이너스를 만들 뿐인 그런 행태는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 그래서 제가 볼 때 만약에 영남에서 자신하던 대로 경북 빼고 다 가지고 온다. 이거 제가 볼 때 만약에 여기서 삐끗하면 저는 분명히 전당대회 때 논란 분명히 됩니다. 그리고 논란이 되는 가장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아까 말했듯이 무리한 행보, 직접 가서 만든 문제. 그다음에 둘째. 그 밑에 기관조직 기초 공천 논란이 굉장히 많아요. 아까 말한 대로 너무 안일하게 경선에 맡긴 문제. 또 경남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이쪽으로 영입을 한 전향자, 최 의원 같은 사람. 국민의힘 중진 정치인이잖아요.

이분 여기 왔는데 이분을 전략 공천을 안 줬어요. 안 주고 경선을 시켜버렸어.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경선이면 그분이 민주당이 무슨 기반이 있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 후보, 그분 지명도는 낮잖아요. 그러면 과연 정말 선거에 도움이 될 거냐? 이런 거 나중에 다 나옵니다. 다 나와서 이제 전당대회 때 공격 소재가 될 것이고. 그래서 결국은 제가 볼 때 정청래 대표는 지금 제일 중요한 건 호남. 그리고 아마 충청 이런 데 확실하게 자기 기반을 다져놓는 건데 지금 호남도 한 가지 안 좋은 악재가 김관영 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거는 완전 명청 전쟁 그 자체예요. 전북 텃밭을 두고 명청 간에 아귀다툼을 벌이는 이런 모습이 되기 때문에 이런 것도 별로 좋은 것은 아닙니다.

▷ 이현수 : 정청래 대표의 고민을 한번 쫙 정리를 한 느낌입니다. 오늘 <정치속풀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세 분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시그널 Pick> 국회 국방위 소속이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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