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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미중 정상회담, 누가 뭘 얻었나?

2026-05-15 19:15 국제

[앵커]
Q1. 아는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미중 정상, 표정부터가 어제와는 사뭇 달랐어요?

비교적 경직됐던 첫날과 달리, 오늘은 한결 밝았습니다.

시진핑 주석 안내를 받으며 정원 걷던 트럼프 대통령,

"다른 정상들도 여기 오느냐"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고요.

시진핑 주석이 "거의 오지 않는다, 푸틴 정도 왔다" 답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또 장미를 보고 감탄하자 시 주석이 장미 씨앗을 보내주겠다고 말한 장면도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입국 당시 '의전 홀대' 논란도 있었죠.

하지만 오늘은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배웅에 나서며 관계 관리 메시지를 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Q2. 결국 중요한 건 그래서 누가 뭘 얻었냐는 거잖아요.

한 줄로 정리하면 미국은 돈, 중국은 위상 즉 패권을 챙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보잉 항공기 200대, 미국산 대두 등 수입 확약을 얻어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다만 500대 구매설에 비해 규모가 작아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 속에 보잉 주가는 4% 넘게 하락했습니다.

Q3. 중국이 얻은 '위상'이라는 건, 결국 미국과 같은 체급이라는 인정인가요?

중국이 가장 노린 장면입니다.

그동안 워싱턴에선 중국을 초강대국으로 공인하는 'G2' 표현을 금기시해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을 아예 G2 회담이라 불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시진핑 주석이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 섰다는 상징성을 얻어냈다"고 평가했는데요.

시 주석으로선 '양강 구도'를 공식화한 셈입니다.

Q4. 하지만 대만이나 반도체 같은 예민한 문제들은 여전히 시한폭탄으로 남았죠?

백악관 발표문에선 대만 언급이 아예 빠졌고,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의 대만 정책은 변함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반도체 역시 젠슨 황까지 동행했지만, 최첨단 H200 칩 수출 재개 문제에선 진전이 없었습니다.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연장 여부도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결이 아니라 '관계 관리' 수준에 그쳤단 외신 평가가 많습니다.

Q5. 이란 문제도 두 나라 말이 좀 다르지 않습니까?

미국은 합의했다는데, 중국은 '의견 교환' 정도로 톤을 낮췄습니다. 

특히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엔 동의하면서도, 충돌 방지 대화와 협상을 반복하며 미국식 압박과 거리를 뒀습니다.

"애초 발생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이라고도 했는데요.

미국과 이스라엘을 우회 비판했단 해석도 나왔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이번에 헤그세스 국방장관이나 일론 머스크 같은 '빅샷'들이 대거 동행했는데, 어떤 역할을 해야 했다고 봐야 합니까?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미 국방장관이 정상회담에 동행한 건, 그만큼 이란 전쟁 현안이 급박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만찬장에서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 무기를 공급 안 한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지만 중국 측은 입장이 없는 상황입니다.

또 미국의 기업인 초호화 군단은 이번 회담의 '씬스틸러'였단 평가를 받는데요.

하지만 실질적인 무역 빅딜이 무산되면서 결과적으로는 트럼프 방중의 '화려한 병풍'에 그쳤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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