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폐지를 주우러 나왔던 80대 어르신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 만취 상태였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할머니가 폐지가 가득 실린 리어카를 끌고 갑니다.
차량이 뜸해진 틈을 타 도로를 건너려는 순간, 승용차 한 대가 할머니를 덮칩니다.
리어카에 실린 폐지와 상자들이 도로에 나뒹굽니다.
운전자가 다급히 차에서 내려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목격자]
"다친 사람 인공호흡하면 안 되는데 최선을 다해서 그 사람 막 안고 (도로 밖으로) 나가고."
창원시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80대 할머니를 치는 사고가 난 건 새벽 4시 반 쯤.
크게 다친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충격에 리어카 손잡이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할머니는 이른 새벽부터 폐지를 수집하러 나왔다 변을 당했습니다.
[인근 주민]
"(가족한테) 한 달에 30만 원씩 꼭꼭 그 고물 팔아서 준다."
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 인근으로 제한속도 시속 30km 구간입니다.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 측정을 하게 된 거고 그래서 만취 수치다. 거기까지만."
경찰은 운전자를 입건하고,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조성빈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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