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프라임타임, 황금시간대 대국민연설에 나섰습니다.
"중국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
자신이 패배했던 2020년 대선 때 일이라며, 백악관 사이트에 수백 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내용이 있는 걸까요?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주요 저녁 뉴스가 끝나는 황금시간대에 26분 간의 대국민연설에 나섰습니다.
집권 2기 취임 뒤 경제 문제와 국경 안보 문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자화자찬으로 시작한 뒤 본론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가 패배한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중국 개입이 있었다며 또 다시 부정선거론을 되풀이한 겁니다.
이름, 주소, 정당 선호도 등이 포함된 미국 유권자 정보를 불법으로 대규모 획득해 공작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은 역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선거 데이터 침해를 감행했고 그 결과 2억 2천만 건의 미국 유권자 정보를 불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외에도 북한 등도 미국의 선거 인프라를 침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등과 비국가 단체들이 미국의 선거 인프라를 침해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권이 없는 27만 8천 명이 유권자로 등록됐으며 우편 투표는 여전히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연설의 기반이 된 기밀 문서들은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선거 개입 주장을 지금 이 시점에 꺼낸 배경에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배시열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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