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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DMZ 인근에 방사포 지원시설 다수 건설 정황”

2026-07-19 14:18 정치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국방과학연구기관들이 조직한 중요 무기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갱신형 240mm 24관식 방사포. <사진=뉴시스>

북한이 지난 2년간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방사포의 보관 또는 정비 시설로 활용될 수 있는 동일한 형태를 갖춘 최소 21개 건물을 건설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습니다.

RFA는 오늘(19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각각 약 52m 길이에 달하는 건물이 2023~2025년 개성 남쪽 소규모 북한군 기지에 건설됐다면서 "비무장지대에서는 북쪽으로 불과 수㎞, 서울에선 직선거리로 약 52㎞ 떨어진 곳에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넓은 지역에 다수 목표물을 동시에 공격하거나 특정 목표물 정밀 타격에 활용 가능한 이동식 발사차량이나 다연장로켓 발사 체계를 위한 시설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21개 건물은 모두 차량이 한쪽으로 들어와 반대쪽으로 나갈 수 있는 중앙 관통형 구조로 미사일 또는 로켓 발사대를 세운 상태에서 정비할 수 있도록 지붕이 높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북한이 그동안 방사포에 관한 시설을 조용히 확충해 왔다. 이는 비무장지대 내 일부 개선 작업에 불과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시설에 속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600㎜ 방사포 공개 행사를 한 데 이어 5월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 분계선 일대를 국경으로 규정하면서 최전방 부대의 무장력 강화와 국경선의 요새화를 지시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자율 정밀 유도 기능을 갖춘 최대 사거리 90㎞짜리 개량형 240㎜ 방사포 등 대남 타격용 신형 무기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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