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레드앤골드풋볼 아시아 스포츠 디렉터가 1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자철은 오늘(19일) 스포츠 채널 'SPOTV'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10년, 20년 동안 선진화 시스템이 우리나라는 제가 생각할 때 10%, 반면 일본은 100% 중에 90% 혹은 110%를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자철은 또 "지금 10년 동안 보면 선수들이 판단력이 너무 안 좋고, 느리고, 판단이 경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다들 레슨 가면 기본기만 하기 때문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뭘 해야 되는지를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소년 훈련 방식에 대해서도 "'유소년은 기본기다'라는 한 마디가 한국 축구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공간에서 어떤 판단을 하느냐를 가르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지성과 기성용,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 톱 클래스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고 있지 않느냔 질문에도 "이들이 지금 버티고 있지만 진출하는 선수들이 없어지고 있어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축구협회와 관련해서는 "기득권을 누가 잃고 싶겠는가"라면서 "기득권을 가진 사람이 누리는 대신 일은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고 따진 뒤 "모르면 다른 데 돈 쓰지 말고 유럽에서 능력 좋은 사람들 데려와서 살려라라는 게 평소 지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자철은 이어 "지금 메꾸는 사람들은 무에서 유가 아니라 마이너스에서 유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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