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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봉투 매듭 묶고, 전구 교체…‘놀라운 손’ 화제

2026-07-31 11:40 국제

 구글 딥마인드 유튜브 계정 갈무리. 사진=뉴스1

구글이 30일(현지시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용 인공지능 모델(AI) '제미나이 로보틱스 2'를 선보였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합 제어가 가능한 전신 제어, 5개의 손가락을 통해 쓰레기봉투 묶기 같은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정밀 조작이 특징입니다.

로봇 전신 제어와 정밀 조작, 다른 로봇과의 협업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상체 제어만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로봇의 발끝까지 몸 전체를 통합 제어하는 게 특징입니다.

걷기, 구부리기, 손 뻗기 등 모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하단 선반의 통에 물건을 넣어라"라고 명령하면, 로봇이 스스로 걸어가 물건을 집어 들고 이동해 지시한 명령을 수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가락 5개를 움직여 쓰레기 봉투의 매듭을 짓거나 지퍼백을 잠그는 등 정밀한 작업도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구를 갈아 끼우는 작업도 수행 가능합니다.

구글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추론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 ER2'와 통신망 연결 없이 로봇 자체에서 구동되는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 온디바이스2'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ER2는 수백 가지 결정이 필요한 작업을 관리할 수 있고, 작업에 실패하면 스스로 오류를 수정하는 기능을 갖춘 모델로 여러 로봇과의 협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온디바이스2는 200개 미만의 데이터와 몇 시간 만의 학습 만으로도 새로운 로봇 기기를 구동시킬 수 있는 VLA 모델이다. VLA는 눈(비전)으로 보고 사람의 언어를 이해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기술을 뜻합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제미나이 로보틱스 2는 현실 세계에서 일반인공지능(AGI)을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실 세계에서 인간과 협력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를 구현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이번에 공개한 모델들을 기업용 에이전트 플랫폼에 비공개 미리보기 형태로 우선 제공하고, 온디바이스 모델은 주요 로봇 제조 파트너사들에 순차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에 개발 모델의 정확도 향상 작업에 나설 전망입니다.

아폴로2의 '물건 집어들기' 시연에서 성공률은 위치별로 45~76% 수준이었고, 쓰레기 봉투 묶기 성공률은 44%, 지퍼백 밀봉 성공률은 40%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구의 경우 빼는 것은 92% 수준으로 성공률이 높았지만, 돌려 넣는 것은 36% 정도로 낮았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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