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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소변 하루 6000리터…히말라야 빙하 녹인다

2026-08-31 19:20 국제

[앵커]
이번 돌발홍수는 빙하 붕괴에서 시작됐죠.
 
그런데 빙하 위에 마련된 등반객들의 베이스 캠프가 빙하를 녹이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일리 있는건지 김용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빙하 위 텐트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안에 들어가면 운동기구와 카페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현장음]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죠. 등반하러 온 건데 이렇게 호화로워도 되는건가 해서요."

에베레스트산 베이스 캠프를 차린 한 업체의 영상입니다.

한창 등반객이 몰리는시기에 베이스캠프는 작은 관광촌으로 변합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히말라야 빙하를 추가로 녹이고 있다는 겁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봄철 50일간 한 베이스캠프에서 LPG 가스 800여 통과 2만 리터에 가까운 등유, 5천 리터가 넘는 휘발유가 사용됐고 사람이 배출하는 소변에서 전달되는 열까지 더해 계산했더니 적어도 빙하 2500톤을 녹일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올림픽 수영장 하나를 채울 수 있는 양에 해당합니다.

등반 시즌 등반객들과 가이드는 하루 6000리터의 소변을 배출하는 걸로 알려집니다.

다만 베이스캠프의 영향이 일부 과장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엄홍길 / 산악인]
"장시간 막 한다고 그러면 문제가 되겠지만, 한 시즌에 한두 달 정도 들어가서 생활을 하게 되는 거죠."

베이스캠프를 빙하 위가 아닌 안정된 지반으로 옮기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박선욱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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