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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김지용 의혹, 靑 추가 검증서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

2026-09-17 11:08 정치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최근 현안 관련 입장 표명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행정안전부는 청와대가 진행하고 있는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에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해 엄밀히 검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수청 개청준비단장을 맡고 있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관련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가 별도로 진행 중인 추가 검증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가 검증하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통령실에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김 차관은 김 후보자가 대검찰청 형사부장 재직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부당하게 지휘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김 차관은 "기소된 4명의 관련자 중 3명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해당 사건의 지휘라인인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부임하기 이전에 이미 수사가 진행돼 기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검찰 내부의 의사 결정 과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도 후보자는 내부 회의에서 기소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혔고 기소의 최종 결정권자도 아니었음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과거 서울고검 차장 시절 정진웅 검사의 독직폭행 사건 기소를 결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후보자가 당시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재직하면서 해당 기소의 지휘라인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후보자가 부임했을 때는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며 "후보자는 참모의 입장에서 기소에 반대하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으며 기소의 최종 결정권자도 아니었음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이의제기권을 행사했냐"고 김 후보자를 향해 공개 질의한 것과 관련해 신준호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은 "김 후보자는 두 사건(김학의 출금·정진웅 사건)에 대해 기소 반대 의견을 냈다"며 "이의제기권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상 구현되는 것이지 지휘부 숙의 과정은 전산에 남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 차관은 김 후보자를 둘러싸고 불거진 '친윤'(親尹), 검찰주의자 프레임에도 대해서도 "후보자는 당시 윤석열 전 총장의 행위가 비위에 해당할 수 있으나 징계조치의 절차 과정이 일부 부적정하다고 판단해 직무정지와 징계를 재고해 달라는 취지의 성명에 동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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