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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치다 불나면…‘이것’으로 덮어라

2026-09-17 19:31 사회

[앵커]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 많이들 준비하실텐데요.

기름에 불이 붙었을 때 당황스런 나머지 물을 부었다간 순식간에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지, 집 안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대처하는 법, 배유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식용유를 냄비에 붓고 가스불을 켭니다.

5분쯤 지나자 냄비 안에서 불길이 올라옵니다.

냄비 온도는 순식간에 3백도 가까이 치솟습니다.

일반 화재처럼 물을 붓자 되레 폭발하며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기름에 닿은 물이 순식간에 수증기로 바뀌면서 유증기 부피가 팽창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분말 소화기를 뿌려봐도 불씨는 계속 살아납니다.

필요한 건 바로 산소차단.

냄비 입구를 젖은 수건으로 막자 온도가 40도 아래로 뚝 떨어지며 불길이 금세 잡힙니다.

양배추같은 수분이 많은 채소로 냄비를 덮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태규 / 대전 동부소방서 화재조사팀]
"양배추를 불붙은 면에 넣게되면 온도가 낮아지고 더 많이 넣게되면 산소가 차단되기 때문에 질식소화가 발생하게됩니다."

소방당국은 산소 차단과 냉각 기능이 함께 있는 주방용 K급 소화기를 준비할 것을 당부합니다.

무엇보다 음식을 조리할 때 자리를 비우지 말고 끝까지 지켜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장세례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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