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시종일관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지만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12명 연준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는데, 올린 이유, 계속 오르는 물가 때문이었습니다.
워싱턴 정다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습니다.
약 3년 2개월 만으로, 12명 연준위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입니다.
연준은 긴축의 이유로 물가 상승세를 꼽았습니다.
[케빈 워시 / 미 연준 의장]
"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건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이런 상황이 너무 오래 이어졌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4% 오르는 등 물가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장바구니에서 빼놓기 어려운 이 우유 가격이 미국에선 3년 전보다 약 8% 올랐습니다.
연준은 올해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는데 트럼프가 임명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사실상 거부한 겁니다.
트럼프는 연준 발표 직후 "미국 금리는 1%이거나 그보다 낮아야 한다"면서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금리를 올리는 건 오로지 정치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트럼프를 겨냥한 겁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며 원·달러 환율과 국내 대출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는 등 한국 경제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이승근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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