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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네이버서 짝퉁 화장품·건강기능식품 45억어치 팔렸다

2026-09-17 19:46 경제

[앵커]
국내 짝퉁도 문제죠.

네이버나 쿠팡에서 정품이라고 파는 유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중에도 중국산 가짜가 많습니다.

1년 동안 45억 원어치 짝퉁이 버젓이 대형 오픈마켓에서 팔렸습니다.

그 실태를 정경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2030세대가 많이 쓰는 화장품,

겉보기엔 별 차이 없지만 하나는 가짜, 하나는 진짜입니다.

[김찬주 배승현 / 경기 성남시]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솔직히 잘 모르고 그냥 쓸 거 같아요."

[허유민 / 경기 수원시] 
"구별 못 할 거 같아요. 가격이 싸면 속을 거 같아요."

직접 발라보면 그나마 차이가 보입니다.

[현장음]
"가짜는 아예 흰색으로 보이지만 기능성 성분이 들어간 거는 약간 불투명하게."

중국에서 가짜 제품을 만들어 국내로 유통시킨 브로커가 붙잡혔습니다.

화장품에 국내 제약사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까지 1년 동안 45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김진휘 /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모두 중국산 위조 가짜 상품으로 확인됐으며 전량 압수 조치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제품이 네이버나 쿠팡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건을 받은 국내 브로커는 정품보다 가격을 좀 더 싸게 내놓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했습니다.

[김진휘 /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오픈마켓이라는 게 통신판매업 특성상 쿠팡이나 네이버 판매자들 한테는 저희가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네이버는 전문 감정기관과 협업해 가품 판매를 막겠다고 답했고, 쿠팡은 취재진의 질의에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정다은

정경은 기자 [g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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