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행기 타고 떠나 짧지만 알차게 다녀오는 일본 여행, '밤 도깨비 여행'이 유행이었죠.
요즘 일본에선 '탄환 여행'이 인기입니다.
총알처럼 빨리 한국을 알차게 다녀오는 여행이라는데, 어디를 그렇게 열심히 다니는지 김다정 기자가 동행해 봤습니다.
[기자]
늘어선 인파 사이에 줄을 선 일본인들.
한국어와 영어, 손짓까지 섞어 가며 광장시장의 명물 꽈배기를 주문합니다.
[나카모토 텐/ 일본인 관광객]
"꽈배기 2개요."
한입 베어 물고 연신 감탄합니다.
[고토 라라/ 일본인 관광객]
"너무 맛있어요. 쫄깃쫄깃해요."
빠르게 배를 채우고 향하는 목적지는 명동입니다.
일본에서 미리 검색한 화장품을 찾아서는, 진열대 앞에서 직접 발라봅니다.
금세 살 물건이 양손에 가득합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바나나맛 우유와 한국 과자들을 사는 경험도 필수.
[고토 라라/ 일본인 관광객]
"일본에는 없어요."
간식을 한아름 싸들고 서둘러 청계천으로 갑니다.
물줄기 앞에서 사진도 찍고, 간식을 먹으며 청계천의 공기를 느낍니다.
2박 3일 빠듯한 일정이지만 삼겹살과 라면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고토 라라/ 일본인 관광객]
"오늘 저녁에 홍대 가서 삼겹살 먹고 한강 가서 라면 먹을 거예요."
여러 곳을 빨리 둘러보려면 자는 시간도 아껴야 합니다.
[스와 리리카 / 일본인 관광객]
"일정이 바빠요. (잠자는 시간을) 줄였어요."
최근 일본에선 총알처럼 빨리 진행되는 이런 여행 방식을 '탄환 여행'으로 부르는데, 1박 2일에 광장시장, 동대문, 명동 등을 빠르게 둘러보는 게 주요 코스입니다.
과거 우리 국민이 일본으로 '밤 도깨비 여행'을 갔듯, 짧지만 자주 찾는 여행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 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장규영
영상편집: 정다은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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