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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살해 혐의’ 주일미군에 日 발칵…얼굴 공개

2026-10-06 19:43 국제

[앵커]
일본 오키나와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주일미군이 붙잡히면서 일본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미군의 얼굴이 공개됐고, 총리가 직접 나서 미국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강경 대응에 나선 배경이 뭔지,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서를 나서는 미국인 남성.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물건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주일미군 해병대원입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 송치 과정에서 얼굴이 그대로 공개됐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총리까지 나서서 규탄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이런 흉악한 사건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고 일본 정부는 미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방위상은 주일미군사령관, 외무상은 주일미국대사에게 각각 항의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런 강도 높은 대응에는 중국 견제의 핵심 군사 거점인 오키나와 미군 주둔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일미군도 자세를 낮췄습니다.

[벤저민 왓슨 / 주일 미 해병대 사령관]
"심각한 사건이 우리의 이웃인 오키나와 주민 여러분께 상당한 우려와 불안을 안겨준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키나와가 반환된 1972년 이후 미군 관련 범죄는 6000건이 넘습니다.

기지 이전 등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과 시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조아라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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