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 스포츠 앤드 이벤트 센터에서 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마 나는 '미스터 비토(Veto·거부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이 그것(국정)을 망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법안을 보내오면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한두 달 동안 법안들이 계속 거부당하면 그들은 결국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찾아와서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고, 상원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 양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확보하면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각종 조사에 나서는 한편, 주요 국정과제의 입법 추진에 제동을 걸고 정부 예산 지출을 압박할 수 있게 됩니다. 상원까지 장악한다면 행정부 고위직과 법관 인준에도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역시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해 야당 주도 입법을 저지하는 동시에, 의회 승인 없이 행사할 수 있는 행정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핵심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습니다.
미 의회에서 대통령 거부권을 무효화하려면 상·하원 모두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10차례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2기 들어서는 지금까지 2차례 행사했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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