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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황당무계한 낭설”

2026-11-03 07:14 정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사진=뉴스1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가장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해킹에 북한 배후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한 것을 두고 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우리를 사이버 범죄국으로 매도하려는 상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장은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은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국제적으로 이러저러한 사이버 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우리와 연관시키면서 국제사회에 그릇된 인식을 유포하려 한다"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들이 모두 우리의 소행인 듯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이를 정치화해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 간섭 수단으로 삼으려는 임의의 시도에 대해서도 철저히 배격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정책적 입장"이라고 밝혔씁니다.

김 부장은 이어 "현 미 행정부가 취임하자마자 비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 전략 예비 비축금으로 조성한다고 발표한 사실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절취당한 거액의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지 따져 보면 사건 배후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를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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