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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눈속에서 피는 딸기향 맛보세요”
2018-03-09 11:05 뉴스A 라이브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딸기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이 우리 딸기를 맛있게 먹는 걸 보더니 배가 아팠을까요.

채널A 중계차가 딸기 농장에 나가있습니다.

[질문] 딸기가 많이 열려있나요?

[기사내용]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딸기를 직접 따서 잼을 만들 수도 있는 체험 현장인데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딸기가 비닐하우스를 풍성히 채우고 있습니다.

이 곳은 재배 방식이 좀 독특한대요. 고설 재배로 딸기를 수확하고 있고요.여러가지로 관리도 편해서 요즘은 이 재배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합니다.

[질문]일본에서 국산 딸기가 일본 품종이라고 주장했는데 맞나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딸기 품종의 90%는 '설향'이라는 품종인데요.

'아키히메'와 '레드펄'이라는 일본 종을 개량한 품종입니다.

하지만, 일본도 19세기 유럽에서 딸기 종자를 가져다 자체 품종을 개발했거든요.

그러니까 한국에 종이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건, 억지에 불과합니다.

사실 일본과 우리나라는 딸기 수출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인데요.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딸기 수출액은 4천300만 달러, 우리 돈 460억 원이나 됩니다.

[질문 ] 천상철 앵커는 설향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눈 속에서 피어나는 향기로운 딸기라고 합니다.

늦봄이 제철이던 딸기는 이제 겨울 과일로 자리 잡았는데요.

지난 겨울 과일 매출 집계 결과 딸기가 감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요새 커피 전문점 가보면 딸기 음료, 딸기 케익까지 딸기가 장식하고 있습니다.

요새 딸기가 가장 맛있을 때라고 합니다.

[질문] 겨울 딸기와 봄 딸기, 맛도 차이가 있나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달지만 약간의 신 맛도 느껴지는데요.

겨울 딸기는 숙성 시간이 50~60일, 봄엔 해가 길어서 30~35일 정도면 익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천천히 익는 겨울 딸기가 당도가 더 높습니다.

"한국의 딸기는 놀랄 정도로 맛 있었다"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의 말이 농담이 아니었던 셈이죠.

[질문] 딸기의 효능은 어떤가요?

딸기는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에 좋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딸기 7개정도를 먹으면, 1일 필요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하니 천연 비타민의 보고라 부를만 합니다.

항암과 항바이러스의 효능도 탁월합니다.

[질문] 좋은 딸기 고르는 법이 있나요?

딸기의 꼭지는 진한 푸른색을 띠며 마르지 않고 싱싱한 것이 좋은데요.

과육은 빛깔이 붉은 색을 띠며, 꼭지 부분까지 충분히 붉은색이 도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주말을 맞아 미리 초봄의 향기를 몸소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 딸기농장에서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

중계PD : 이근두
영상취재 : 이준희 황인석
중계기술 : 박성열 이창휘 김남준 윤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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