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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뭍 위에서 1년…바로 서는 세월호
2018-05-09 11:38 뉴스A 라이브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내일 이뤄집니다.

목포신항에 거치된 지 1년여 만인데요.

오늘은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직립을 위한 사전 점검이 진행 중입니다.

목포신항에 나가 중계차 연결합니다.

공국진 기자! (네.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 바로 세우기 작업을 위한 사전점검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사내용]
네, 이곳 목포 신항에서는 세월호 직립 작업을 위한 사전 점검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 아직 진행 중입니다.

세월호는 보시는 것처럼 부두와 수평으로 누워 있는 상태인데요.

그 뒤로는 세월호를 일으켜 세울 1만 톤급 대형 해상 크레인이 보입니다.

좌현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에는 'ㄴ'자 형태로 수평 빔과 수직 빔이 서른세 개씩, 모두 예순여섯 개의 빔이 설치돼 있습니다.

사전 점검은 3시간 동안 진행됐는데요.

수직, 수평 빔에 연결된 와이어를 서서히 잡아당겨 들어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1도 정도 들어 올렸고, 이후 10도, 15도씩 들다가 40도까지 들어 올리면서 예행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무게 중심이 제대로 잡혔는지 연결와이어에는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살폈습니다.

[질문 ]내일 있을 직립 작업도 이상없이 진행됐으면 좋겠는데요. 세월호가 바로 세워진 뒤에는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이뤄질 예정이죠?

네, 직립 작업이 이뤄질 내일, 이곳 목포신항의 기상조건도 나쁘지 않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전 9시 부터 시작해 4시간 안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오후 1시쯤 세월호가 바로 세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월호가 바로 서게 되면 그동안 수색하지 못했던 구역에 대한 미수습자 수색작업이 이뤄집니다.

현재 수색이 완료되지 못한 곳은 기관부와 단원고 남학생들이 머물렀던 3층 객실입니다.

하지만 당장 수색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주변에 설치됐던 수평 빔과 안전시설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된 이후에 실시됩니다.

또 구체적인 사고원인에 대한 추가조사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중계PD : 이근두
영상취재 : 김기범 이기현 김용균
중계기술 : 박성열 이창휘 김정현 윤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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