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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 4번 강타…태풍이 한반도 비껴간 이유는?
2018-09-05 19:45 뉴스A

올해는 유독 태풍이 자주 생겼는데도 한국을 관통한 태풍은 단 하나였습니다.

태풍이 한국을 피해간 이유, 이현용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태풍 제비가 지나간 일본. 도로에서 트럭이 넘어지고, 바다에선 159톤급 탱크선이 떠내려가 다리에 부딪혔습니다.

대형 자동차 판매장의 지붕도 흉측하게 뜯겨 나갔습니다.

올 들어 일본 본토를 관통한 태풍은 제비를 포함해 4개. 모두 7월 이후 발생했습니다.

앞서 7월에 한국은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 덕분에 태풍 대신 폭염을 맞았습니다.
 
8월 들어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쪽으로 치우치면서 발생하는 태풍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일본 쪽으로 진로가 꺾였습니다.

올 들어 8월까지 발생한 태풍은 모두 21개로 같은 기간 1994년의 20개보다 많습니다.

1994년의 대폭염을 넘어서는 기록적 폭염으로 태풍 발생 지역과 이동 경로의 해수 온도가 예년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추세라면 가을 태풍도 적지 않게 발생해 일부가 한반도로 북상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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