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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대표들 한 자리…모임 이름은 ‘초월회’
2018-09-05 20:02 뉴스A

문희상 국회의장 초청으로 5당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앞으로 정기 모임을 갖기로 했는데 당파를 초월해 협력하자는 뜻으로 모임 이름을 '초월회'로 지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희상 국회의장은 가장 어린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최고참이라며 농담을 건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올드보이 중에 영가이(젊은 사람)네. 거꾸로 말하면 이 분이 제일 고참이야. 여긴 신임 대표들인데."

첫 상견례 자리지만 서로에 대해 너무나 익숙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노무현 대통령때'규제개혁 때문에 대통령을 뵙겠다' (했더니 문 의장이) 비서실장으로서 자리를 마련해 주셨거든요."

경륜과 경험으로 국민을 받들겠다는 다짐도 나왔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올라갈 때는 안보이는 것들이 내려갈 때는 잘 보이는 법입니다."

하지만 판문점 선언 비준과 선거제도 개혁 등 핵심 의제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진 못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판문점 선언 비준) 하자는 분들 있었고, 시간을 갖고 하자는 의견도 있고."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문 의장이) 협조를 당부하셨죠. 그러나 결론은 없고."

국회의장과 5당 대표는 매달 첫째 주 월요일 오찬을 하기로 했습니다.

'당을 초월해 소통하자'는 뜻의 '초월회'란 이름도 지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이기상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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