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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타고 쓸고 “겨울이 즐겁다”…곳곳서 얼음축제
2018-12-23 19:24 뉴스A

겨울이 깊어가면서 전국 곳곳에서 얼음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얼음조각과 썰매, 그리고 컬링까지.

보고, 타고, 쓸면서 즐기는 얼음의 세계를 이현용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을 본뜬 대형 얼음조각이 3층 높이의 규모로 들어섰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과 인도 황금 사원, 그리고 영국의 로열 파빌리온까지 세계 유명 건축물이 얼음조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오정환 / 강원 춘천시]
"실제 모습과 정말 흡사하게 조각돼 있는 것 같아서 대리만족이라고 할까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현용 기자]
"천장에 달린 냉동관 6개가 영하 10도로 온도를 관리해 얼음 조각을 녹지 않게 해주는데요.

실내인데도, 이렇게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춥습니다."

물감을 넣어 얼린 색깔 얼음을 포함해 조각하는데 들어간 얼음만 8천700만 원어치.

[박진혁 / 강원 화천군 주민복지과]
"하얼빈에서 빙등 전문가 30명이 입국해서 24일 동안 준공을 했습니다."

전기톱 등을 이용해 조각하는데, 얼음이 부서지거나 녹으면 물이나 얼음 가루를 이용해 보수합니다.

물이 추위에 급속도로 얼면서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겁니다.

지난 21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올해 처음으로 컬링장이 들어섰고,

경남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도 얼음 미끄럼틀과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얼음축제가 오는 28일 문을 엽니다.

깊어가는 겨울, 얼음을 이용한 놀거리, 볼거리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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