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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해명에도 ‘분노’…“초선이 겸손해야”
2018-12-23 19:08 뉴스A

더불어민주당의 김정호 의원이 신분증을 꺼내 달라는 공항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구설에 오른 사건,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김 의원은 자신에게 특권의식은 없었다고 항변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팬카페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공항 직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했고, 욕설을 하지 않았으며 국회의원 특권을 누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김 의원의 해명 글이 인터넷 팬클럽 카페에도 올라왔는데, "초선이 좀 겸손할 수 없느냐", "보안요원에 협조하는 게 시민 상식"이라는 반응들이 나온 겁니다.

[김정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매 맞는 심정으로 자중해야겠습니다. (신분증을) 빼줬으면 이런 불미스런 일이 안 생겼을 건데,그 점을 제가 후회하죠."

자유한국당은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영석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국민에 대한 갑질은 국회의원의 특권이 아닙니다. 공항 직원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공항 직원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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