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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먹고 알 먹은’ CEO 자사주 매입 수익률
2020-05-11 11:53 경제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송찬욱 앵커]
‘꿩 먹고 알 먹고’ 이건 어떤 주제인가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최근 언론에서 많이 보도된 자사주 매입이라는 겁니다. 자사주 매입은 쉽게 이야기하면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거죠.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일 수도 있고요. 또 언론에서 많이 공개된 것처럼 CEO들이 나서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지분을 키울 때 자사주 매입을 하기도 하고 주가 관리 차원에서도 자사주를 사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금융시장을 강타했던 3월경에 국내의 몇몇 CEO들이 대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습니다. 결과적으로 주가의 급반등이 나오면서 주가 수익도 올랐다는 내용입니다.

[송찬욱]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32.7%의 수익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무려 84.1%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저분들이 증시가 폭락했던 시점에 돈 많이 벌려고, 투자하려고 자사주를 사진 않았을 거고. 목적이 있었을 텐데요.

[정철진]
이분들의 목적은 지분 확보의 차원도 있고, 주가를 방어하는 차원에서 매수세의 개입도 있을 것 같은데요. 결과적으로 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대 80%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송찬욱]
그렇다고 해서 모든 CEO가 자사주를 매입해서 큰 수익을 낸 건 아니잖아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몇몇 전문 경영인들도 같은 기간에 자사주 매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익률이 그다지 크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손태승 우리 회장 같은 경우에는 –6%대고요. 재벌 CEO들은 투입된 금액이 막강합니다.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건 아니었습니다.

[송찬욱]
어쨌든 이런 자사주를 소각해야 의미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정철진]
자사주 매입과 자사주 매입 소각이라는 게 있습니다. 실제로 막 불태우는 건 아니고 매입한 만큼을 총 발행 물량에서 빼버리는 겁니다. 그럼 전체 유통 물량 중에서 매입 소각한 물량은 빠져버리게 되겠죠.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있어서 전체 주식 수는 줄어들게 됩니다. 향후 주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서 자사주 매입 소각은 대표적인 주류 친화 정책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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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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