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점심시간을 알찬 정보로 채워드리는 뉴스A라이브 황순욱입니다.
백화점 선물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직접 만나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차례를 온라인으로 지내고 세뱃돈도 모바일로 송금하는 등 설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발병이 이어지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랐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내려갔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서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잠시 덮어두고 설 연휴를 잘 버텼으면 합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으로 힘차게 문을 열겠습니다.
1.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어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이전 정권의 임원들에게 사표를 받아내고 청와대가 추천한 인사들이 임명되도록 공공기관 채용에 개입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장관 첫 구속 사례가 나온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의 선택적 기소와 법원 판결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2.문준용 씨가 지난해 서울시의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의 최고액수였던 1400만원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넉 줄 짜리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그래프와 표까지 첨부하며 문씨와 달리 상세히 피해사실을 기재한 다른 다수 지원자들은 탈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문화재단 측은 그러나 피해사실 확인서는 심사 참고자료일 뿐이라며 선정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3.여야 서울부산시장 후보들간의 설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우상호 의원은 안철수 후보를 향해 온갖 정당을 다 떠돌아다닌 철새 우두머리라고 비판했고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 후보를 향해서도 철새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에 이언주 후보는 우상호 의원이 참석했던 지난 2000년 5.18 전야제 유흥주점 사건을 거론하며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성추행이 원인이 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비난했습니다.
4.어제 채널A 단독 보도로 알려진 10대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오늘 오전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30대인 용의자 A씨는 지난 6일 오픈 채팅방으로 13살 소녀를 꾀어 낸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당시 쏘카의 공유차량을 이용했는데 피해자 부모는 쏘카 측이 용의자 정보 제공을 미루는 사이 끔찍한 범행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5.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10살 여자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아이의 이모 A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 부부는 지난 8일 조카를 욕조에 강제로 담그는 등 학대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는 아이가 소변을 흘리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같은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