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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대통령 아빠 찬스?…‘4줄 쓰고’ 1,400만원 수령
2021-02-10 12:30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서울시에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을 신청했는데요. 피해사실확인서를 단 넉 줄만 적고 최고액 지원대상자로 선정이 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건가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서울시 문화재단에서 코로나 피해 업체들, 그 중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출연하는 분들에 대해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280명 이상이 지원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46팀을 선정해서 돈을 줬어요. 다른 선정된 사람들은 내가 어떤 피해를 봤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썼습니다. 그런데 화면에 나오듯이 문준용 씨 같은 경우에는 딱 4줄 쓴 거예요. 3건의 전시가 취소되고 기회가 상실되고... 아주 간단한 거예요. 과연 구체적으로 얼마나 더 상세한 자료를 냈는지는 서울시에서 현재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같은 경우에는 아주 자세하게 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준용 씨가 1,400만 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게 뭔가 특혜의혹 아니냐는 겁니다.

[황순욱]
저희도 궁금해서 지원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진짜 넉 줄로 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본인이 준비했던 전시회 3건이 취소되면서 손해를 봤다. 그렇다면 탈락한 다른 지원자들의 확인서는 어떻게 돼 있는지 비교를 해봤습니다. 탈락한 지원자의 피해상황을 보니까 명시된 건만 5건이 취소가 됐습니다. 내용을 보면요. 빽빽하게 그래프까지 손해 본 액수까지 2페이지를 작성했습니다. 또 다른 지원자의 확인서를 확인했습니다. 전시회나 공연이 취소된 사례가 명시된 것만 5건입니다. 내용도 깨알같이 2페이지를 꽉 채워서 작성한 사실이 서류 확인 결과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재단 측에서는 이건 참고자료일 뿐이지 당락을 결정하는 기준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면서요?

[이두아 변호사]
예. 이 문건을 곽상도 의원실에서 다 분석을 했다고 합니다. 100줄 이상 쓰고 4건 이상의 피해를 호소한 경우했는데 탈락한 게 31팀이래요. 탈락한 팀 가운데 91.5%가 문준용 씨보다 피해사실을 자세히 적었다고 하면서요. 전부 전수조사를 해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여기에 대해서 명백히 해명을 해야 할 것입니다. 3건 취소된 것 중에 한 건은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라는 전시기획입니다. 이게 2020년 12월 17~23일에 금산갤러리에서 전시를 했어요. 문준용 씨는 동일사업으로 파라다이스 재단에서 3천만 원을 피해지원을 받아요. 서울문화재단은 민간재단은 상관없다. 이분은 이걸로 4,400만 원을 받아가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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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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