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날씨는 어떨지 궁금한데요.
서울역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현장 상황과 연휴 날씨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허유원 캐스터, 지금 서울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올해 귀성길 풍경, 작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예년 같으면 고향으로 내려가는 사람들로 북적였을 이곳 서울역.
명절을 하루 앞두고 있는데도 이렇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매표소 앞도 텅 비어있는데요.
올해 설 연휴에는 이용객 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가 좌석만 이용할 수 있고요.
모든 열차의 입석 발매는 중지됩니다.
열차를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고요.
열차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불가하다는 점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달라진 명절 분위기가 많이 아쉽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이 8도, 대전 9도, 대구 11도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오늘 밤부터 경기 남부와 세종, 충북의 공기가 탁해지겠고,
동쪽 지역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도 추위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낮 기온 10도를 웃돌며 초봄처럼 포근하겠는데요.
교통안전에 주의해주시고요.
항공편이나 배편을 이용하신다면
미리 운항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또 차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연휴 첫날인 내일부터 중서부 지역의 공기가 탁해지는 만큼,
호흡기 건강에도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날이 포근해진 건 좋지만, 일교차가 점점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행복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채널 A 뉴스 허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