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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오늘 전국 맑고 포근…밤부터 곳곳 공기 탁해져
2021-02-10 13:03 사회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날씨는 어떨지 궁금한데요.

서울역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현장 상황과 연휴 날씨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허유원 캐스터, 지금 서울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올해 귀성길 풍경, 작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예년 같으면 고향으로 내려가는 사람들로 북적였을 이곳 서울역.

명절을 하루 앞두고 있는데도 이렇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매표소 앞도 텅 비어있는데요.

올해 설 연휴에는 이용객 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가 좌석만 이용할 수 있고요.

모든 열차의 입석 발매는 중지됩니다.

열차를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고요.

열차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불가하다는 점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달라진 명절 분위기가 많이 아쉽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이 8도, 대전 9도, 대구 11도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오늘 밤부터 경기 남부와 세종, 충북의 공기가 탁해지겠고,

동쪽 지역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도 추위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낮 기온 10도를 웃돌며 초봄처럼 포근하겠는데요.

다만 당분간 서쪽 지역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교통안전에 주의해주시고요.

항공편이나 배편을 이용하신다면

미리 운항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또 차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연휴 첫날인 내일부터 중서부 지역의 공기가 탁해지는 만큼,

호흡기 건강에도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날이 포근해진 건 좋지만, 일교차가 점점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행복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채널 A 뉴스 허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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